광화문나폴리 세줄요약 후기

광화문나폴리 광화문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파스타와 피자의 단가 자체가 광화문인지라 역시 조금 높아요ㅠㅠ.
  2. 치즈가 정말 풍부하고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도우가 정말정말 쫀득해요. 확신의 화덕피자 맛집! 그리고 같이 주문한 알리오올리오도 원채 실패가없는 픽이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3. 가게의 분위기는 제목따라가는 것인지 광화문에 어울리는 서까래가 드러난 내관과 테이블이나 셀프바의 배치가 양산형 식당같은 빼곡하지않은 배치가 유럽의 가정식을 파는 식당에온 공간감을 줘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없음 – 세종로 공영주차장을 이용 후 도보로 방문했습니다.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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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나폴리 외관

빨간 원색과 함께 고딕체의 강렬한 간판이 촌스러운 듯 유럽스러운 듯? 헷갈리는 광화문나폴리의 외관ㅎㅎ 입구가 골목안쪽에 있어서 찾기힘들법도 하지만, 빨간 외벽때매 눈이가는 장점이 있었다. 광화문과 이태리 국기컬러를 배합하여 만든 간판의 아이콘도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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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나폴리 내관

내관은 요즘 유행하는 노출 콘크리트대신, 노출 서까래 구조를 갖고있었다. 뭔가 제목에 걸맞기도 하지만, 하얀 벽이나 페인트로 칠해직 벽들은 또 이태리 해변가의 양식이 떠오르기도하면서 거기에 나무 서까래들이 드러나있으니, 오묘한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1층은 피자를 굽는 화로가 있고, 2층부터 자리를 이용할 수 있는데, 올라가는길에 보면 나폴리피자협회(AVPN)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ㅎㅎ. 아마 다양한 피자를 판매하시다보니, 근본이되는 마르게리따에 한정해서 지키시는 거 겠지만, 피자에대한 자부심이 엄청난 집이란 인상을 받았다 🙂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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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피자의 종류는 10종정도 되고, 기본적으로 근본에 입각한 피자를 지향하시는만큼 도우, 치즈, 버섯 정도로 힘을 주시는 듯한 메뉴가 보였다.

파스타의 종류도 피자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토마토, 크림, 오일로 3종류를 다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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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올리오 (12,000원)

방문 당일에는 그녀와 오랜만에 이탈리안을 먹으러 온 날이라 둘다 좋아하는 알리오올리오를 주문하였다. 피자를 치즈 피자로 주문한 상태에서 알리오올리오를 주문하니, 점원분이 느끼할 수 있다며 만류하셨지만 ‘아 괜찮아요 괜찮아요’를 외치며 주문!

만류끝에 나온 메뉴긴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피자를 비트시더라도 꼭 한번 먹어보셨으면 하는 마늘향도 풍부하고 감칠맛도 짭쪼롬하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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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버섯슈림프 피자 (30,000원)

딱봐도 푸짐한 치즈와 함께 통통한 새우가 눈에 띄는 먹음직스러운 피자가 나왔다. 딱 보이는대로 탱글탱글하고 부들부들한 치즈가 인상적인 피자였다. 아래 깔린 크림베이스의 버섯소스에서는 씹을 수록 신선한 버섯향과 치즈향이 어울려서 더욱 맛을 끌어 올려줬다.

간자체는 슴슴한 편이라서 알리오올리오라 먹어도 물리거나 방해되는 맛은 전혀 없었고 정말 신선한 유제품으로 만든 치즈같다고 느껴지는 신선한 치즈의 맛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흔히, 많이먹게되고 실제로 필자가 굉장히 좋아하는 미국식 팬피자와는 정말 다른 치즈의 풍미가있어서 한조각도 빼지않고 자리에서 다먹고 나왔다 ㅎㅎ. 약간 피자계의 평냉…?!

배는 좀 부르긴했지만, 확실히 좋은 도우와 좋은 치즈덕인지 파스타와 피자한 판을 둘이 나눠먹어도 속이 불편하지 않은건 덤 🙂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9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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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밖으로 보이는 광화문 거리

날이 정말 좋았던 날 마실겸 나갔다가 방문하게 된 광화문나폴리 워낙, 좋아하는 광화문 인근에 뜬금없이 피자집을 방문하게 되어서 웃음도 났지만, 입구부터 인상적인 빨간 외벽과 들어오고나니 피자에는 사뭇 진지한 이 가게의 반전 매력에 한번 더 빠졌던 것 같다.

광화문나폴리는 실제로 피자의 맛도 너무 좋았고, 화덕피자집이 좀 많이지긴 했어도 미국식 피자에 익숙해져있는 입맛을 따라서 짜고 자극적인 왠지모를 팬피자와 하이브리드 같은 화덕피자집들이 많은데, 진짜 슴슴한 치즈가 맛있는 피자를 먹은 것 같아서 조금 비싼 가격에도 꽤 만족한 집이었다 🙂

피자야 차별없이 좋아하는 필자지만, 화덕피자가 생각나면 재방문의사가 분명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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