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운베이커리 양주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가격자체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근교 베이커리 카페의 평균가격을 생각해 보면 평범한 편이에요.
- 빵들이 다 큼직큼직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하나하나가 만족스러워요. 커피도 산미 있는 커피와 고소한 커피 두 종으로 주문가능!
- 2층 건물임에도 각 층의 층고가 굉장히 높아서 공간감이 좋고, 구획이 잘 나누어져 있어서 각 구획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통창밖으로 보이는 공릉천의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어서 근교 베이커리 카페의 정석이 느껴져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매장앞에 넓은 공간이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양주 공릉천 앞으로 대뜸 혼자 서있어, 눈에 들어오는 외관의 그로운베이커리.
통창과 갈색벽돌이 마치 빵공장 같은 것이 연상되는 외관이다.
건물 앞쪽으로 넓은 화단과 함께 주차공간이 넓게 있어서 밖에서부터 여유로운 근교의 느낌이 물씬 난다.
그로운베이커리에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것은 베이커리 카페답게 다양한 빵들이 보인다.
전반적으로 빵들이 액면가가 저렴한 편은 아닌데, 엄청 큼직큼직하여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사이즈 들이다.
소시지나 바질 같은 토핑이 올라가는 흔히 말하는 반찬 빵부터 크림이 잔뜩 들어간 빵들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좌석은 1,2층 모두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고, 1층에는 먹던 빵을 포장해 갈 수 있는 셀프 포장대와 데워 먹을수 있도록 전자레인지가 준비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일부 좌석은 공릉천을 바라보며 볕을 즐길 수 있는 짐백 좌석과 햇빛을 피해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 석으로 구획돼 있다.
넓은 공간, 통창 거기에 높은 층고가 굉장한 공간감을 주어서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대화를 즐 다 가기 좋았다.
그 덕분인지, 아니면 연휴의 끝자락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손님이 많았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5500원부터 시작하는 음료가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커피가격은 주차비를 받지 않는 근교베이커리 카페라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
상시 메뉴판엔 없는데, 요일별로 할인하는 브런치메뉴가 정해져 있어서 날짜에 맞춘 브런치를 주문하면 만원 초반대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았다.
커피의 경우도 산미 유무로 원두를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아메리카노(핫/아이스) [5500원] 빵 3종 [16900원]
커피 두 잔과 빵 3종을 주문해서 27900원을 결제했는데, 아점 대용으로 들린 날이어서인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빵이 정말 큼직큼직하고, 맛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신선한 느낌.
밤식빵의 경우는 한쪽만 잘라 맛만 보고 그대로 포장해와야 할 정도로 빵들이 컸다 ㅎㅎ.
커피의 경우도 무난한 고소한 맛과 함께 산미 있는 커피였다.
둘 중에는 산미 있는 커피가 좀 더 좋아서 산미에 부담이 없다면 산미 있는 원두를 추천한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6월경 에 방문했던 카페.
징검다리 휴일이 있던 6월 초에 휴가를 쓰지못해서 출근하는 서러움을 달래고자,
쉬는 날이라도 여유로운 기분을 만끽하자고 근교로 드라이브할 겸 나갔다 들린 대형 베이커리카페인 그로운베이커리.
크게 기대감 없이 들렸는데, 큼직큼직한 빵도 브런치로 즐기기 충분했고 공간도 너무 좋았다.조금은 외딴곳에 위치해 있는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그 넓은 카페가 가득 찼다.
그럼에도 층고가 넓고 구획이 잘되어 있다 보니, 붐빈다는 느낌 없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었다.
평일의 북적거리는 회사를 떠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조금 일찍 일어나,
이런 근교의 베이커리 카페에서 브런치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휴일을 보내는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