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알라키 11년 뱀띠 에디션 리뷰 (GlenAllachie 11yo Year of the sneak)

글렌알라키 11년 뱀띠 에디션
글렌알라키 11년 뱀띠 에디션 (20만원 중반, 25.1월 기준)

# Bottle – 글렌알라키 11년 뱀띠 에디션

글렌알라키 11년 뱀띠 에디션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글렌알라키는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대부분의 증류소들이 디아지오나, 페르노리카등 대형 회사소속인데 비해 글렌알라키는 글렌피딕, 발베니 그리고 스프링뱅크처럼 현재까지 몇 안 되는 독립 운영 증류소 중 하나이다.

글렌알라키는 앞서 다른 제품군리뷰에서 다뤘던 것처럼 단순 블랜디드의 기주로 원액을 납품하던 증류소를 스카치계의 전설 ‘빌리워커’가 인수하면서 유명해진 증류소이다.

이번에 리뷰하는 뱀의 해 에디션은 을사년을 기념하여 블랜딩의 귀재 빌리워커 아저씨 답게 11년간 숙성한 PX, 올로로소, 버진오크 제품들을 섞어서 제품을 낸 것이다.

 


# Tasting note – 글렌알라키 11년 뱀띠 에디션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8%
  • 가격 – 20만원 중반, 25.1월 기준

 

노즈 Nose ;

알라키하면 생각나는 익숙한 자두와 카카오닢스 베이스로 청량한 부즈가 약간 더 부각되어 생강향처럼 느껴진다. 거기에 버진오크의 영향처럼 느껴지는 고소하면서도 크리미한 견과류향이 도드라지며, 셰리캐스크의 안좋은 냄새 중 하나인 약간의 알약뉘앙스가 느껴진다.

팔레트 Palate ;

맛 자체는 48%라는 도수보다 더 강렬하게 느껴지지만, 알리키 특유의 맛보다는 버진오크의 영향이 더 강렬하게 느껴진다. 크리미한 오크와 나무젓가락같은 뉘앙스의 중간 쯔음 되는 단 맛.

피니쉬 Finish ;

오크의 매운 맛과 함께 카카오닢스의 쌉쓰름함이 지배적으로 여운을 주지만, 길이가 길지 않고 끝자락에 훅 꺼지는 느낌이 아쉽다.


# Score (3/5) – 글렌알라키 11년 뱀띠 에디션

“자주 나오는 건 좋은데 조금 더 맛있으면 좋겠어”

글렌알라키의 제품은 확실히 빌리워커의 자리를 잡은 뒤로 확실한 지향점이 느껴지는 증류소가 되었다는 생각이 되었고 실제로 글렌알라키 11년 뱀띠 에디션의 경우도 알라키스러운 직관적인 자두나 카카오닢스의 맛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확실히 물량 확보적인 측면도 있고 맛의 변주를 위한 부분도 있겠지만 버진오크의 물량도 들어가있다보니 확연히 튀는 맛이 숙성감이나 특유의 특징들을 누르는 듯한 느낌을 줘서 아쉬움도 같이 있는 제품.

하지만, 띠에디션이 그러하듯 이쁘니까…? 또 모으시는 분들 기준으로는 재미있는 제품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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