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위스키 김포 리뷰 (KIMCHANGSOO WHISKY GIMPO)

술이름 (17만원 전후, 23.4월 기준)

# Bottle – 김창수 위스키 김포

김창수위스키김포는 국산 싱글몰트 위스키 (Korean single malt whisky)이다.

김창수위스키는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국산 증류소이다.

증류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앞서 리뷰한 김창수위스키 제품들 링크로 달고,

김창수 위스키는 위스키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국내 증류소 중 하나. 첫번째 김창수 위스키는 22년 4월에 발매당시 폐점런을 할 정도로 인기였고 최근까지도 오픈런을 하는 제품이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인 김창수 위스키 김포는 스코틀랜드에서 프리미엄 몰트로 유명한 골든프로미스와 스코티시피티드 몰트를 이용한 스피릿을 3년이상 숙성을 거친 퍼스트필 올로로소[3], PX(페드로 히메네즈)[4], 보르도 와인 캐스크[2] 총 9개를 섞어 출시한 제품이다.

김창수 위스키 김포2
라벨 앞, 뒤


# Tasting note – 김창수 위스키 김포

  • 국가 – 대한민국
  • 주종 – 코리안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0.1%
  • 가격 – 25만원 전후, (24.11월 발매당시 기준)

 

노즈 Nose ;

따르자마자는 간장, 한약재같은 뉘앙스가 잠깐 풍겨서 류카 뉴본이 잠깐 떠올랐지만, 이내 익숙한 셰리 풍미들이 올라왔다. 적당한 무게감으로 녹진하면서도 달콤한 건자두향과 함께 와인캐의 영향인지 화사한 시트러스와 꽃을 연상캐하는 프레쉬함이 인상적이었다. 초반의 달콤한 향들이 잦아들고나면 피트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이끼같은 뉘앙스도 느껴진다.

팔레트 Palate ;

PX통이 4개나 섞여서인지 팔레트에서도 굉장히 찐하고 달달한 건자두의 뉘앙스가 지배적이다. 중간중간 허브뉘앙스가 치고들어오면서 노즈에서 느꼈던 이끼같은 피트가 깔린다. 오키한 느낌의 스파이시가 조금 있는데, 단 맛과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팔레트 끝으로 갈 수록 부들부들한 질감과 함께 밀크초콜릿을 연상시킨다.

피니쉬 Finish ;

오히려 피니쉬 쪽에 살짝 부즈가 있는데, 크게 거슬리는 맛은 아니고 오키한 스파이시와 실키한 질감이 입안을 코팅하면서 약간 마시는 멀미약 중 이지롱..?의 뉘앙스가 약간 느껴진다.


# Score (3/5) – 김창수 위스키 김포

“점점 더 스카치스러워지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

오래만에 마셔보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의 제품이라 꽤나 기대를 많이했는데, 그래도 실망스럽지 않은 맛을 내줬던 제품이었다. 김창수 위스키 김포는 첫 블랜딩을 통한 제품 출시이다보니 확실히 증류소가 추구하는 어떤 맛을 보여주는 위스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지향점이 나쁘지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여전히 3년 숙성의 위스키가 20만원 중반대를 호가하고 공급면에서도 아무래도 작은 증류소이다보니 충분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일 수 밖에 없다. 소장이라는 측면에서 구매는 자유이지만, 음용을 위한 가격대로서는 아직 확실히 완성도와 더 재미있는 특징을 가진 위스키가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다. 하지만, 바에서 보인다면 호기심에 마셔도 후회없는 한 잔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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