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 아트시리즈 토마틴 9년 리뷰 (DalDal Art series Tomatin 9yo)

달달 아트시리즈 토마틴 9년
달달 아트시리즈 토마틴 9년 (22만원, 24.12월 기준)

# Bottle – 달달 아트시리즈 토마틴 9년

달달 아트시리즈 토마틴 9년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토마틴은 하이랜드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토마틴은 증류소에 주장으로 1897년 부터 유래를 두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해당 년도대에는 모호함이 많아 1909년 정도부터 자리를 확정짓고 증류를 시작했다고 알려져있으며, 대부분의 증류소들이 그렇듯 불황기를 견디며 축소, 폐업을 일삼다가 1986년에 와서 청산 절차를 거치며 놀랍게도 일본 타카라 슈조와 오쿠라&Co.에서 인수를 하게되며 최초의 ‘일본 소유’의 스코틀랜드 증류소가 된다. 그 뒤로 타카라 슈조에서 증류를 진행하면서 규모를 다시 확장하게 되었으며 현재에 와서는 싱글몰트 코어레인지도 생길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증류소이다.

국내에서도 괜찮은 가격에 오피셜 레인지를 만나볼 수 있는 증류소이며, 대표적으로 토마틴 레거시라는 NAS제품군과 숙성년도 표기 제품군으론 토마틴 12, 14, 18등이 존재한다.

이번 달달 에디션의 경우 셰리 혹스헤드에서 숙성된 제품이다. 보통 토마틴 오피셜들이 국내에서 그렇게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출시되고있긴하지만, 셰리와 버번캐스크의 블랜딩을 통해 나오다보니 비록 9년 숙성이어도 셰리 혹스헤드에서 숙성한 싱글캐스크를 경험한다고 생각하면 토마틴에 관심을 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꽤 괜찮은 스펙으로 출시된 느낌의 보틀이다.

 

달달 아트시리즈 토마틴 9년_2
라벨 상세

# Tasting note – 달달 아트시리즈 토마틴 9년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7.7%
  • 가격 – 22만원, 24.12월 기준

 

노즈 Nose ;

셰리캐스크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느껴지는 알약의 뉘앙스와 함께 황이 느껴지는 것이 확실히 셰리캐스크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제품인 것은 느낄 수 있지만, 마냥 긍정적이지 않은 것이 아쉽다. 향의 세기자체는 강하지만 중간에 부즈와 함께 뾰족한 느낌을 주는 것과 저숙성답게 단조로운 조합의 노즈가 아쉽다.

팔레트 Palate ;

노즈에서 느껴졌던 강도높은 볼륨이 입 안에서는 더욱더 강하게 다가온다. 약간 드라이하면서도 알코올 자극이 쫀득하게 혀를 쳐줘서 단 맛들이 미뢰에 박히는 듯한(?) 뉘앙스를 준다. 허브의 뉘앙스를 충분히 가지고있어서 노즈보단 팔레트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셰리 특유의 안좋은 황내와 알약스러움이 팔레트에서도 풀려서 아쉬운 점도 공존한다.

피니쉬 Finish ;

자글거리는 부즈가 피니쉬에 자극을 남긴다.


# Score (2.75/5) – 달달 아트시리즈 토마틴 9년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느낌”

사실 달달 아트시리즈 토마틴 9년은 케이바에 방문해서 먼저 마셔보고 생각보다 굉장히 취향이 아니라는 리뷰를 써놓고 케사장님 유튜브를 보게된 보틀이다. 케사장님 께서는 굉장히 애정하시는 보틀 같아서 리뷰를 하면서도 좀 아쉬운 생각이 들긴 하지만, 역시 위스키는 기호품이기도하고 같은 노트를 잡아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법이라는 생각이 드는 보틀이었다. 개인적으로 보틀의 장점이라면 높은 볼륨감과 미뢰 하나하나를 자극하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겠지만 셰리캐스크의 안좋은 면들이 도드라지게 뽑힌 보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피셜 토마틴들이 기본적으로 조금 비어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사실 셰리를 잘 머금었다는 점에서 좋은 점일지도 모른다. 이 부분은 확실히 취향의 영역이 아닐까 싶기도 ㅎㅎㅎ.. 평이 나뉜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것이 위스키이니 마셔보시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도 있는 보틀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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