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ottle – 달달 화투몰트 에디션 벤리네스 10년
달달 화투몰트 에디션 벤리네스 10년은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sky)이다.
벤네리스 증류소는 1826년 피터 맥켄지(Peter Mackenzie)에 의해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해발 841m의 벤 리네스(Ben Rinnes) 산의 이름름을 가지고 설립되었었지만, 사고 및 파산으로 인해 연이은 폐쇄와 개장을 반복하다가 세계대전 이후부터 제대로된 증류를 진행하였고 기네스를 거쳐 디아지오 소속으로서 2007년부터 현재의 증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디아지오의 소속답게 대부분의 증류액은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로 사용되다보니, 증류소 오피셜 제품보다는 독립 병입자를 통한 제품이 더 익숙한 증류소이기도 하다. 다른 독립병입자 제품은 아래 리뷰를 참고
- 윌슨앤모건 벤리네스 2013 리뷰 (Wilson & Morgan Benrinnes 2013)
- 윌슨앤모건 벤리네스 14년 리뷰 (Wilson & Morgan Benrinnes 14yo Cask Strength)
이번에 리뷰하는 달달 화투몰트 벤리네스는 10년 숙성 제품이며, 스팩자체는 혹스헤드로 표기되어있는 것으로 보아서 확실하게 확인할 수는 없으나, 맛을 보면 셰리를 담았던 오크칩들이 다량 들어간 것으로 추측된다. 독립병입자임에도 정확한 스펙을 알 수 없는 것은 좀 아쉽지만 제품 자체를 만나기 어려운 벤리네스인만큼 꽤나 반가운 제품이기도 하다.
# Tasting note – 달달 화투몰트 에디션 벤리네스 10년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8.5%
- 가격 – 20만원 대, 25.3월 기준
노즈 Nose ;
달달한 향과 파우더리한 향이 잔에 따르자마자 느껴지고, 셰리 캐스크가 섞여들어간 것인지 생각되는 코코아 파우더와 곡물 단내가 조화를 이루며 복숭아 같은 내음을 풍긴다. 뒷쪽으로 올라오는 라임 시트러스와 짓이겨진 포도 껍질같은 달콤새콤한 향이 인상적이다.
팔레트 Palate ;
노즈 끝자락에 자극적이었던 새콤달콤한 포도껍질같은 느낌이 팔레트에서도 혀를 통해 충분히 퍼지고, 팔레트 후반으로 갈 수록 약간의 부즈가 찌르는 자극이 있긴하지만, 거슬리는 수준의 니글거림은 아니다. 시간이지나 익숙해지면 이내 왁시한 질감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입 안에 남으며, 밸런스형보다 뾰족한 자극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거워할만한 매력이있다.
피니쉬 Finish ;
팔레트 끝자락에 약간의 부즈와 함께 찌르던 자극이 잦아들면, 왁시한 질감과 함께 오크의 여운이 남는다.
# Score (3.25/5) – 달달 화투몰트 에디션 벤리네스 10년
“새콤달콤한 자극이 즐거운 벤리네스”
달달 화투몰트 에디션 벤리네스 10년은 일반적으로 독병을 제외하면 만나보기가 어려운데, 달달을 통해 접해볼 수 있게되어 꽤나 기대가 된 제품이었다. 실제로 2024 SR 디아지오 벤리네스는 고숙성인만큼 고가의 제품으로 출시가 되었기에 엔트리나 기본적인 오피셜에 대한 인상이 없는 상태로 도전하기 힘든 분들은 국내 병입자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것은 꽤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필자 또한 많이 마셔보지는 않아서 벤리네스는 이런 증류소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간 마셔본 독립병입자들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밸런스가 좋은 느낌보다는 새콤달콤한 자극이 도드라지는 꽤나 불량식품같은 증류소라는 생각이 든다. 찐득한 셰리계의 불량식품이 글렌알라키 라면, 이쪽은 조금 더 상큼하고 새콤달콤한 쪽의 불량식품 포지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