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도레 서울역사점 세줄요약 후기

도레도레 서울역사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케이크가 비싸요.
  2. 생크림의 우유우유함과 구-수한 커피
  3. 번잡하고 좁지만,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공간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서울역사를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도레도레 서울역사점 외관
도레도레 서울역사점 외관 (매장제공)

도레도레는 꽤 오래된 카페로 한동안 무지개 케익으로 유명했던 카페다. 현재는 온라인 몰도 운영하는 매장.

역사내에 빼곡하게 가득차있는 좌석이 훤히 보이는 통창으로 인테리어 되있는 외관.

좁은 공간이지만, 3면을 통창으로 해놓으니 개방감이 느껴져서 실제 크기보다 훨씬 넓어 보였다.

 

도레도레 서울역사점 내관
도레도레 서울역사점 내관

기차를 기다리거나 약속시간을 위해 머무르는 역사에 있는 카페답게 작지만 굉장히 조밀한 좌석배치가 인상적이다.

레일 조명이나 대리석 패턴의 세라믹 테이블로 세팅한 경우에는 테이블 수를 줄이더라도 좀 더 공간감을 줘서 깔끔한 공간을 만들기 마련인데, 공간의 넓이 대비 테이블 수가 굉장히 많다.

그렇다 보니 깔끔한 디자인 소품들에 비해 굉장히 복작스러운 느낌이 줄 수밖에 없는데,
그 와중에 눈에 띄는 것이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가림막이다.

그래도 막상 자리에 앉아보면 생각보다 가림막이 주는 효과가 굉장함을 느낀다.
주변의 정보를 차단해서 마주앉은 사람에게만 집중이 된다.

그렇다 보니 대화자체가 차단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타인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거슬리지 않게 된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도레도레 서울역사점 주문내역
주문한 커피와 케이크

아메리카노 5100원, 소중해케이크 조각(무지개케이크) 9500원으로, 커피 2잔과 케이크로 19700원 계산했던 것 같다.
물가가 아무리 올랐다지만, 너무 비싼 것 같다 🤮

영롱한 무지개 떡 아니 무지개 케익이 시그니처인 만큼 안 시킬 수가 없었다.
가격도 요즘 물가에 힘입어 엄청나게 영롱하다 😂

가격은 절망적이지만 생크림의 영롱함에 어울리는 우유우유함은 훌륭했다.
입에 문채로 커피한잔이면 바로 라테를 마시는 듯한 고소함이 좋았다.

커피는 2006년 생겼던 커피집답게 구-수한 옛날 커피맛이다.
필자처럼 산미 있는 커피는 못마시는 촌스러운 남자들에게 접근성 좋은 맛 🙃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2년 12월경 에 방문했던 카페.

친구 커플과 약속이 있어서 잠깐 뜨는 시간.
나른한 오후를 깨우기 위한 카페인을 채울 겸 도레도레라는 추억의 카페를 찾았다.

가림막하나로 좁지만 개인적인 공간을 갖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닿고, 생각보다 사람의 인지능력(?)이 단순하다는 걸 느꼈던 공간이었다.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산만하고, 정신없던 공간이 양쪽의 가림막 2개로 오히려 좁은 자리가 주는 안락함도 느껴지기까지 하니 말이다. 찾아 들어간 카페는 아니었지만 의외의 경험을 한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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