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ttle – 러셀 리저브 라이 6년
러셀 리저브 라이 6년은 아메리칸 라이위스키(American Rye whisky)이다
러셀 리저브는 와일드터키 증류소의 제품군의 이름으로, 와일드터키 증류소는 앞서 리뷰했던 제품들의 링크를 첨부한다.
- 와일드터키101, 8년 리뷰 (Wild Turkey 101, 8yo)
-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리뷰 (Wild Turkey Rare Breed)
- 와일드터키 제네레이션 리뷰 (Wild Turkey Generations)
- 러셀 리저브 15년 리뷰 (Russell’s Reserve 15yo)
- 러셀 리저브 10년 리뷰 (Russell’s Reserve 10yo)
-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리뷰 (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러셀, 와일드터키의 라이 제품군들의 매시빌은 버번의 매시빌과 달리, 51% 라이(호밀), 37% 옥수수, 12% 맥아를 이용한다.
국내에서는 라이 위스키가 최근에 인기가 있어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라이 제품군도 러셀 리저브 10년과 함께 2007년부터 오피셜 라인업으로 출시되었다. 최근 라이 위스키의 인기가 젊은 층에서 급등하면서 조금 더 마켓팅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 Tasting note – 러셀 리저브 라이 6년
- 국가 – 미국
- 주종 – 아메리칸 라이 위스키
- 용량 – 750ml
- 도수 – 45%
- 가격 – 9만원 전후, 24.10월 팝업 기준
노즈 Nose ;
라이라는 인상이 바로 느껴지는 호밀 특유의 건초 냄새와 함께 밀가루가 연상되는 고소한 냄새가 느껴진다. 라이의 영향으로 아세톤의 느낌보다는 청량한 부즈가 더 부각되는 편이고 달큰한 냄새에 익숙해지고 나면 계피향의 스파이시가 꽤 선명하게 느껴진다.
팔레트 Palate ;
입 안에서도 부즈가 약간 있지만, 청량감을 주고 스파이시와 함께 밀가루의 고소한 느낌이 어우러지는 맛이 조화롭게 퍼져나간다. 다만 마일드한 수준의 도수 때문인지 깊이감은 조금 부족하고 팔레트 끝으로 갈 수록 뚝 떨어지고 백후추의 스파이시만 남아서 조금 비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피니쉬 Finish ;
팔레트 끝자락의 후추 스파이시가 대부분의 여운을 차지하고, 약간의 체리 뉘앙스가 남긴하지만 오크의 영향은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볼륨감이 확실히 조금 부족한 여운.
# Score (3/5) – 러셀 리저브 라이 6년
“좋은 듯 뭔가 아쉬운”
러셀 리저브 라이 6년은 확실히 라이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존에 와일드터키의 강한 타격감과 묵직한 볼륨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아쉬울법한 느낌이다. 굉장히 가벼우면서도 청량한 쪽에 가까운 바디감은 위스키라기보다는 조금은 데낄라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이라면 데일리로 음식과 페어링하며 가볍게 마시겠지만, 현재의 가격으로는 역시 좋은 경쟁자가 많아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