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리뷰 (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10만원 전후, 24.10월 기준)

# Bottle –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러셀 리저브 10년은 아메리칸 버번위스키 (American bourbon whisky)이다.

러셀 리저브는 와일드터키 증류소의 제품군의 이름으로, 와일드터키 증류소는 앞서 리뷰했던 제품들의 링크를 첨부한다.

이 글에서 리뷰하는 러셀리저브 10년 또한 매쉬빌은 와일드터키의 오피셜라인이 그러하듯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을 유지한다.

러셀 부자가 제품군을 확장하면서 나온 오피셜 제품군 중 하나로써, 지미러셀의 올드스쿨 형태를 유지하는 와일드터키 기본라인과 별개로 아들인 에디 러셀의 터치가 더 돋보이는 위스키 제품군을 만든 것.

매시빌도 같고 특별할 것 없어보이지만, 최소 9년이상 숙성한 배럴이 들어갔다는 것이 애호가들 사이에서의 의견이다. 도수도 55%를 맞춰 나와서 필자 개인적으로 기존 러셀 리저브 10년보다 더 강렬한 풍미와 함께 러셀 부자가 전달하고자하는 뉘앙스를 더 잘 느낄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

러셀 리저브 VIP3
미니 온더락 잔에 준비된 시음잔들

# Tasting note –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 국가 – 미국
  • 주종 – 아메리칸 버번
  • 용량 – 750ml
  • 도수 – 55%
  • 가격 – 10만원 전후, 24.10월 기준

 

노즈 Nose ;

첫 향에서는 아세톤이 굉장히 강하며, 이어지는 홍옥같은 찐득하고 녹진한 사과향이 느껴진다. 굉장히 달콤한 향이라 버번 테이스팅 노트에서 보통 사용하는 체리의 향이 느껴진다. 조금 지나고나면 아세톤이 날아가면서 사과나 체리로 느껴졌던 약간의 시트러스도 흐릿해지다보니 달콤한 향이 부각되면서 흑설,은 캬라멜의 향이 느껴진다.

팔레트 Palate ;

노즈에서 느꼈던 것처럼 강렬한 사과나 체리쨈같은 달콤함과 시트러스가 입 안에 강렬한 자극을 주는데, 꽤 높은 도수에 입이 드라이해지지만 그 순간 자극된 침샘으로 인해 입 안에 침이 싹 돈다. 침샘이 시트러스에 조금 익숙해지고 나면, 분명해지는 오크의 떫은 맛이 기분좋게 올라오며 단 맛과 섞이며 계피가 연상되는 맛.

피니쉬 Finish ;

침샘을 자극했던 시트러스는 사라지고, 흑설탕같은 단 맛이 은은하면서도 길게 여운을 주며 팔레트 끝자락의 오크의 떫은 느낌 부드러워지면서 여운의 레이어를 복합적으로 만들어준다.


# Score (3.75/5) –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선풍적인 인기에는 이유가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버번 삼대장이라고 불리우는 메이커스마크, 버팔로트레이스, 와일드터키중 와일드터키를 가장 좋아한다. 그 이유 중 한가지는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이 필자의 아메리칸 버번을 접하던 시기에 독하기만 한 술이 아닌 정말 맛있는 술이라는 인상을 줬던 제품이기 때문이다. 불과 작년만해도 줄을 서서 사야할만큼 인기가 많았던 제품이고 그 뒤로도 재구매율이 높은 버번인 것을 보면 확실히 와일드터키의 장점을 잘 보여주면서도 아메리칸 버번의 기본을 갖고있으면서도 특색이 살아있는 제품이다. 완 전 추 천 🙂

다른 주류 리뷰 보기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