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광흥창역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평범한 동네커피집 이상의 잘 꾸며진 넓은 공간 이용과 4500원 수준의 커피면 가성비 좋은 카페라고 생각해요!.
- 무난하게 밸런스 좋은 커피와 무난한 베이커리였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에스프레소와 따로 내주는 디테일한 센스가 인상적.
- 내, 외부 모두 정말 아기자기하게 신경 쓴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작은 전시장과 카페 그 사이 어느 곳의 느낌을 주고 대로 앞에 위치한 카페다 보니 요즘말로 ‘멍’ 때리기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매장 옆에 소수지만 주차장이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보통 광흥창역은 상수, 합정을 들렸다 돌아오는 길에나 한 번씩 보는 곳으로 특별하게 사람들이 찾아서 방문하는 곳은 아니다
대로에 위치한 쨍한 디자인의 대형 글 간판 ‘RICCARDO’는 눈에 항상 띄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포인트 중 하나이다.
리카르도가 남미의 이름으로 많이 쓰이는 것을 보면 열대의 강렬한 색감과 나무는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일지도 모르겠다.
외관에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은 내부로 들어오면 더 세련된 느낌을 풍긴다.
같은 공간임에도 4면에서 주는 분위기가 다르게 꾸며져 있달까?
매트한 타일벽지로 꾸며진 곳이나, 대로가 보이는 깔끔한 유리벽면 그리고 주문대쪽으로는 열대의 강렬한 색감으로 꾸며진 식기장들
사진으로는 못 찍었지만, 입구쪽벽면도 통자 나무로 만들어진 대형 문이 새로운 공간으로 들어온 듯한 구분감을 주는 인상적인 인테리어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이 날은 늦은 아침을 먹고 방문한 날이라 커피와 간단하게 마들렌 하나만 시키긴 하였지만, 본래는 브런치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이다.
실제로, 멍 때리며 2시간 머무르는 동안 4팀정도가 브런치를 즐기러 방문하였다.
일반적인 브런치 가게를 생각해 보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듯하다. 평범한 편.
원두를 두 종류로 고를 수 있다. ‘리카르도 블랜드 : 부드러운 자스민’, 즉 고소한 커피
‘피피 아일랜드 : 에티오피아와 엘살바도르가 섞인 미디엄바디’, 즉 산미 있는 커피 ㅎㅎ.
필자는 고소한 커피를 좋아해서 리카르도 블랜드를 마셨고, 바디감이 좋고 고소해서 맛있었다.
같이 먹은 마들렌은 직접 베이킹한 것은 아니었지만, 달달하니, 매장의 커피와 적당한 조화를 이루는 것을 잘 골라오신 듯.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는 농도를 직접 조절해 마실 수 있도록 큰 텀블러컵과 함께 에스프레소 잔을 따로 주신다!
사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수많은 카페를 다니던 중에 몇 번 경험해보지 못한 서비스라ㅎㅎ.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4월경 에 방문했던 카페.
광흥창역 주변은 정말 한적한 주거지이다보니 식사할 일이 아니면 자주 갈 일이 없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가끔 한적하지만 의외의 공간들을 마주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식당이나 카페 같은 그런 카페 중 하나가 바로 이 리카르도였다.
공간자체가 정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지고, 신경을 쓴 만큼 예쁘다.
이 날은 실내에서만 놀다 와서 사진이 없지만, 야외의 공간도 있다 보니 날이 좀 더 좋아지면 야외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될 것 같다.
아는 사람들은 자주 와서 즐기지만, 접근성 때문에 미뤄졌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