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쿠르트 리뷰 (야쿠르트 콜라보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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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쿠르트 (2병에 13000원, 술담화 온라인가 기준)

# Bottle – 막쿠르트

막쿠르트는 막걸리이다.

막쿠르트는 우리가 어릴 적 즐겨 먹던 ‘한국야쿠르트’와 전통주 전문 주류플랫폼 ‘술담화’가 콜라보한 막걸리이다.

현재까지 3번의 출시를 진행했는데 모두 완판될 정도로 전통주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맛있는 음료로 알려져 있기도 한 막걸리다.

야쿠르트와 막걸리, 조합이 기존에 대학생들이 많이 즐겼던 막사(막걸리+사이다)가 떠오르는 게 하지 않는가?

실제로 막사만큼 자연스러운 조합 아닌가?라는 생각으로부터 기획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양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고, 야쿠르트를 접해본 고객들이 전통주 자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을 들인 제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병 아래 쓰여있는 카피라이트 중 하나가 ‘세 살 야쿠르트, 여든까지 막쿠르트’라는 문구라고한다.

실제로 필자는 속담에 우리네에게 친근한 카피라이트가 눈에 쏙 들어와서 구매했으니 꽤나 성공한 마케팅이 아닌가 싶다.

거기에, 개인적으로 막걸리 잔이 필요하지 않은 요구르트 병 디자인도 너무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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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떡 + 막쿠르트

엽떡과 막쿠르트 행사를 통해 바로 페어링 하여 즐겨보았다.

엽떡을 고를 생각을 하다니, 술담화 분들 엄청난 먹잘알이실지도..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는 조합 ㅎㅎ


# Tasting note – 막쿠르트

  • 국가 – 대한민국
  • 주종 – 막걸리(전통주)
  • 용량 – 450ml
  • 도수 – 6%
  • 가격 – 2병에 13000원, 술담화 온라인가 기준

노즈 Nose ;

막걸리 특유의 누룩향을 요구르트의 달달함으로 누른 듯한 향이 난다.

도수가 높지 않아, 코를 찌르는 부즈는 없이 달달한 향이 전반적이다.

팔레트 Palate ;

막걸리 자체도 달긴 하지만, 이 맛은 우리가 아는 요구르트의 달달함과 새콤함이다.

달달함이 입에 닿을 때는 질감이 가벼워서 술 같다는 생각보단 음료에 가까운 팔레트이다.

피니쉬 Finish ;

그래도 막걸리라는 존재감을 뽐내듯 끝자락에는 누룩의 쌉싸래한 떫은맛이 약간 남는다.

하지만, 알코올감 남거나 막걸리의 텁텁한 느낌은 아니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정도의 피니쉬


# Score (3.5/5) – 막쿠르트

“생각보다 더 밸런스가 좋네?”라고 그녀가 이야기했다. 아무리 귀여운 외관에도 막걸리, 6%의 도수를 보고 텁텁할 것이라고 의구심을 갖고 마셨다.

위스키를 너무 좋아하는 필자와 달리 그녀는 고도수의 술을 즐기지 못하는 편이라, 같이 술을 즐길 때면 맥주를 많이 마시는 편이다.

맥주가 종종 질릴 때면 외도(?)를 하곤 하는데,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것이 전통주였다.

그래서 술담화를 구경하다 보니 엽떡과 콜라보 이벤트를 하는 전통주가 있어 얼른 시켜보았다.

아무 음식 없이 단독으로 마셔도 알코올의 부담스러움이 없는 정도였다.

보통, 막걸리 하면 드는 생각이 혼탁액이다. 즉, 분산을 잘 시키지 않으면 하얀 침전물이 생기기 마련인데 가볍게 디자인된 탁주라 그런지 침전물이 많지 않은 편이었다.

그 깔끔함이 마시기 부담을 없애주는 것 같다.

엽떡과 같이 즐겼는데, 원체 요구르트도 막걸리도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리는 음료다 보니 궁합이 상당했다.

매운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것이 아주 좋았다.

450ml면 사실 소주가 330ml정도란걸 생각해 보면 작은양은 아니다.

하지만, 엽떡과 페어링하니 각 1병은 아무 생각없이 마셨던 것을 보면 꽤 즐거운 술이 아니었나 싶다.

탄산감만 빠진 막사같달까? ㅎㅎ

술담화 사이트에서 엽떡과 이벤트를 하곤 했는데, 엽떡과 막걸리를 좋아하신다면 전통주의 부흥을 위해서도 한번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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