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캘란 12년 트리플캐스크 리뷰 (Macallan 12yo Triple c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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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캘란 12년 트리플캐스크
맥캘란 12년 트리플캐스크 (13만원 전후, 25.6월 기준 – 현재 단종)

# Bottle – 맥캘란 12년 트리플캐스크

맥캘란 12년 트리플캐스크는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맥캘란은 스페이사이드의 대표적인 증류소 중 하나이다.

증류소에 대한 내용은 일전 포스팅을 참고!

최근 케이바에서 맥캘란 구형과 신형을 비교 시음할 기회가 생겨 마셔보게된 맥캘란 12년 파인오크와 그의 계승작인 트리플캐스크. 파인오크는 2018년부터 공법의 이름을 딴 맥캘란 트리플캐스크라는 이름으로 라인이 변경되어 출시되었다. 하지만, 이내 판매실적이 많이 떨어져서 맥캘란 트리플캐스크 마저도 단종되어버렸다.

실질적으로 스팩상으론 변한 것이 없는 파인오크의 현행(?) 제품이었다 볼 수 있어, 비교시음으로 마셔볼 수 있었다.

 

# Tasting note – 맥캘란 12년 트리플캐스크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0%
  • 가격 – 13만원 전후 (25.6월 기준 – 현재 단종)

 

노즈 Nose ;

진 뉘앙스의 레몬시트러스와 함께 민티함이 노즈에서 특징으로 잡힌다. 진 뉘앙스가 느껴졌듯 부즈가 있으나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청량감을 준다. 바닐라 뉘앙스와 열대과일쪽의 뉘앙스가 많이 잡히는 것을보아 버번캐스크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팔레트 Palate ;

쌉쓰름한 맛이 꽤 많이 잡히고 후추와 같은 스파이스 그리고 캐러멜스러운 단 맛이 많이 잡혀 블라인드로 맥캘란인지를 맞추라고하면 자신없을 정도로 맥캘란의 뉘앙스를 느끼기 어렵다.

피니쉬 Finish ;

카라멜의 단내와 은은한 바닐라가 여운을 준다.

# Score (3/5) – 맥캘란 12년 트리플캐스크

“맥캘란스럽지 못해서 단종이었을까?”

맥캘란 12년 트리플캐스크는 셰리캐스크의 뉘앙스를 대폭 줄인 것인지, 유난스럽게도 버번캐스크의 뉘앙스르 많이 느낄 수 있는 제품이었다. 사실, 2017년 이후의 맥캘란의 셰리 품질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그 이후에 출시된 제품이다보니 버번캐스크를 통한 실험이 많이 들어간 제품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맥캘란 파인오크에서도 약간은 느껴졌지만, 버번 캐스크의 뉘앙스가 더 더욱 강해지다보니 맥캘란이라는 생각이 거의 안들정도로 열대과일 뉘앙스가 전반적인 팔레트를 지배해버린다. 역시 단종된 것에는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되는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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