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 마크 CS 리뷰 (Maker’s Mark Cask Strength)

메이커스 마크 CS
메이커스 마크 CS (10만원 전후, 24.10월 기준)

# Bottle – 메이커스 마크 CS

메이커스 마크 CS은 아메리칸 버번 위스키(American bourbon whisky)이다.

메이커스 마크는 켄터키 로레토에 위치한 증류소.

일전 독주 메이커스 마크 팝업 리뷰 때도 언급했었지만, 버번입문 3대장으로 유명한 메이커스 마크는 버번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다면 국내에서 가장 쉽게 마셔볼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로 편의점에도 종종 보여서 다른 2제품군보다 훨씬 자주 보이기 때문ㅎㅎ.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가 1953년에 시작한만큼 재미있는 역사와 얘기들이 당연히 존재하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창립자 빌 새뮤얼스의 아내인 마지 새뮤얼스가 고안한 병의 모양과 라벨 그리고 왁스 마감일 것이다. 거기에, 납크릭 9년 리뷰 (Knob Creek 9yo)과는 달리 스크류 캡을 사용하기에 딱히 따로 뜯을 필요가 없어 편리함 까지 잡았다.

현재는 일본 위스키 인기의 중심인 산토리 산하에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그 중 메이커스 마크 캐스크 스트렝스 제품은 108~114 Proof 정도의 도수를 유지하고, 옥수수 70, 겨울 밀 16, 호밀 14%의 매쉬빌을 가지고있다.

메이커스 마크 CS2
라벨 앞, 뒤

 


# Tasting note – 메이커스 마크 CS

  • 국가 – 미국
  • 주종 – 아메리칸 버번
  • 용량 – 750ml
  • 도수 – 54.75% (109.5 Proof)
  • 가격 – 10만원 전후, 24.10월 기준

 

노즈 Nose ;

밀버번 다운 크리미한 바닐라가 굉장히 지배적이라 아세톤이 살짝 가려진다. 익숙해지면 올라오는 원초적인 포도당(?)스러운 당내와 끝자락에 붙는 떫은 듯한 메니큐어 뉘앙스가 고도수 버번임을 일깨워준다.

팔레트 Palate ;

카라멜의 달콤함이 팔레트 초반에 직관적으로 느껴지고, 스킨류의 화장품 같은 경쾌한 부즈가 스파이시의 조화가 굉장히 신선한 느낌을 준다. 기본적으로 밀버번 다운 부들부들해서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음용감이 인상적이다.

피니쉬 Finish ;

여운 자체에는 오일리한 질감과 함께 스파이시와 말린 밀, 건초같은 뉘앙스의 조화가 오래간다.


# Score (3.25/5) – 메이커스 마크 CS

“메이커스 마크의 장점을 강화한 맛돌이”

확실히 메이커스 마크 CS는 메이커스마크 하면 생각나는 밀버번의 부들부들함에 기존 45%라는 애매한 타격감의 도수를 보완해주며 장점을 부각하는 술이었다. 첫 입에 맛있다라는 직관적인 팔레트와 함께 약간의 부즈가 있긴하지만 기본적인 부들부들한 밀버번의 뉘앙스가 부즈에 대한 부담을 잡아주며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격측면에서 조금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다면 확실히 메이커스 마크의 강화판으로서 의미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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