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브로스 무심코 페일 에일 리뷰

무심코 페일 에일
무심코 페일 에일 (6천원 초반, 24.3월 와인앤모어 기준)

# Bottle – 무심코 페일 에일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프룻 헤이지 IPA 체라코은 국산 크래프트 비어(Korean Craft Beer)다.

크래프트브로스는 우리나라 김포에 위치한 크래프트 양조장이다.

우리나라는 한동안 ‘맛없는 맥주’로 유명했던 나라인데, 최근에는 맛있는 수제맥주들이 바(BAR)나 다양한 공급처를 통해 보이고있다.

실제로, 크래프트 브로스의 경우도 2014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나름 규모있고 맛있는 맥주를 잘 파는(?) 크래프트 양조장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뉴잉글랜드 IPA라는 장르의 맥주를 잘 뽑아서 굉장히 유명해졌고, 유명한 잡지사였던 ‘LIFE’사의 사진들과 콜라보하여 재미있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서래마을에서 탭하우스도 운영하고있어 크래프트브로스의 다양한 주류들을 경험해볼 수도 있다

최근에는 기원이나 김창수 위스키 같이 위스키도증류도 진행하고있어, 필자도 프라이빗 캐스크에 참여하였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맥아로 스코틀랜드식 골든 프로미스(Golden Promise)와 심코(Simcoe) 홉을 이용한 맥주로 단일 보리, 단일 홉(Single Malt and Single hop)을 이용한 제품이다. 홉의 이름으로 언어유희스러운 이름의 무심코,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무심한 듯한 표정의 고양이 라벨이 또 잘 어울리는 맥주.

시즈널 제품으로 출시되어, 일정기간 양조하여 생산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 맘에들면 일정기간은 쟁여놓고 마셔야하는 제품(?) 이기도 하다 ㅎㅎ


# Tasting note – 무심코 페일 에일

  • 국가 – 대한민국
  • 주종 – Pale Ale (Single Malt and Single Hop)
  • 용량 – 500ml
  • 도수 – 4.7%
  • 가격 – 6천원 대 (24.3월 와인앤모어 기준)

 

노즈 Nose ;

자몽, 오렌지가 떠오르는 시트러스한 향이 코를 자극하고 그 뒤로 쫀쫀하게 깔린 듯한 달콤한 핵과류의 향이 빡빡하게 들어온다. 이후에 에일 맥주다운 허브와 솔같은 향이 청량감을 더 해준다. 이름처럼 무심한 듯 놓여진 향들이 조화롭게 잘 갖춰져서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는 향.

팔레트 Palate ;

입안에서 쫀득하면서 적당한 홉의 쌉싸름하면이 퍼진다. 홉의 쌉싸름한 맛을 가졌지만, 입안에 걸리는 것 없이 정말 드링커블한 맥주라는 생각이드는 질감. 적당한 단 맛에 복숭아같은 상큼한 핵과류의 맛이 잘 느껴진다.

피니쉬 Finish ;

쫀쫀했던 질감이 핵과류의 단 맛을 입안에 둔채로 홉의 풍미가 여운으로 남는다. 일반적인 라거나 필스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 Score (4/5) – 무심코 페일 에일

“크래프트비어 장르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크래프트 비어 장르는 맥아와 홉의 조화 그리고 공정까지 워낙 많은 바리에이션에 은근 캔하나에 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 그리고 양조주에 대한 필자의 유난스러운 숙취덕에 그다지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무심코의 경우는 정말 깔끔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몇 번을 사다 먹은지 모르겠다.

공덕 와인앤모어에서 품절이 난 뒤로도 몇번을 더 찾아가서 재고문의를 했었으니..ㅎㅎ

앞서 소개한 것 처럼 무심코 페일 에일은 시즈널 맥주로 판매하고있어, 올해 (24년) 4월 말에 양조가 들어가서 5월에 새제품이 출시된다고 하니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돌아오는 5월에 꼭 즐겨보시길 🙂

다른 주류 리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