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ttle – 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달달에디션 NO.2 (버번캐스크)
밀크앤허니 버번캐스크 달달에디션는 이스라엘 싱글몰트 위스키 (Israel single malt whisky)이다.
밀크앤허니는 이스라엘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증류소에 대한 소개는 앞서 리뷰했던 글을 첨부하고,
제품설명을 해보자면, 일전부터 종종 찾고있는 케이바의 사장님이 골라오는 독립병입자인 DALDAL에서 골라온 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제품으로, 일전 달달캐스크의 벤로막 제품과 같은 격이라고 볼 수 있다.[여담으로 DALDAL인데, DALDA 로 오타가 프린팅 되어 병입되었다고 한다ㅜㅜ..]
그 중에서 NO.2는 EX버번캐스크 숙성이라고하는데, 정확하게 어떤 버번캐스크를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워낙 짐 스완박사의 업적인 STR캐스크를 잘사용하는 곳이기도하고 증발량도 굉장히 높은 이스라엘이라 그런지 볼륨감이 돋보이는 제품이었다.
실제로, 높은 증발량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일반적인 스카치 통입도수인 63.5도를 뛰어넘는 66.2도로 출시되었으며, 2018년 8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대략 4년의 기간동안 총 170병 병입된 나름 귀한 제품이다.
# Tasting note – 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달달에디션 NO.2
- 국가 – 이스라엘
- 주종 – 이스라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66.2%
- 가격 – 25만원 대, (23년 출시가 기준)
노즈 Nose ;
향에서 느껴지는 버번캐 특유의 상쾌한 과실향이 묵직하게 난다. 카발란이나 증발량이 많은 곳의 위스키 같은 높은 볼륨감이 향에서부터 녹진하게 느껴진다.
나무 냄새가 강렬하고 부드러운 바닐라향을 베이스로 꿀과 과실이 지배적인데, 독특하게 밀크앤허니의 스피릿의 특성인지, 나무와 온도의 마술인지 독특한 민티함이 꽃향을 연상캐한다. 하이랜드파크와는 또다른 화사한 꽃향이 돋보이는 노즈.
팔레트 Palate ;
66.2도라는 도수에도 입안에서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 없는 부드러운 질감과 볼륨감이 굉장히 묵직하다. 강한 도수지만 부즈가 느껴지지 않고, 향에서 느꼈던 버번캐스크 특유의 상쾌한 느낌과 함께 독특한 민티, herbal한 느낌, 꽃과 같은 향기가 입안에 퍼지면서 굉장히 즐거운 팔레트.
높은기온에서 숙성하함으로써 버번캐에서 날 수 있는 모든 맛을, 정말 캐스크의 바닥까지 긁은 느낌을 받는 볼륨감이 굉장한 팔레트
피니쉬 Finish ;
오크자체가 유로피안이 아닌 것인가 다른 볼륨감들에비해 피니시에서의외로 스파이시함의 비중보다는 바닐라와 함께 민티한 꽃의 피니쉬가 오래남는다.
# Score (4.25/5) – 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달달에디션 NO.2
“3세계 버번 중에 가장 입에 맞았던 술”
독특한 향과 맛이 굉장히 맘에 들어 시음하러 갔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한 보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하이랜드파크와도 견줄만큼 맛있게 마셨다. 사실 시음을 했던 것은 23년도 11월쯤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구매하고 한참을 가지고 있다가 최근에 따서 ‘그 때 그 맛이 다시 날까?’ 하는 기대로 조마조마(?)하며 땄던 위스키.
역시, 그 때 맛봤던 감동이 밀려와서 더욱 좋았던 위스키랄까. 혹시 바에서 마주한다면, 버번캐스크 위스키를 좋아하신다면 놓치지말고 경험해보시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