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쿤콴 비케이케이 종로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기본 식사 메뉴가 1.5만원 대의 가격이다보니, 한 끼 식사로 방문하기에는 조금 비싼 가격이에요.
-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다 맛있어요. 태국 방콕 현지보다 더 태국스러운 향신료향이 나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라면 특징 ㅎㅎ
- 외관에서는 뭔가 오래된 건물의 투박한 식당처럼 보이지만, 실내는아기자기한 소품과 초록초록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친구들과 모임하기에 이쁘장한 곳이에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없음 –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종로역 바로 뒷목에 위치한 반쿤콴비케이케이는 종로의 직장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태국음식점이다. 조금은 투박한 외관에 방문하면서도 놀랐지만 건물이 오래되기도 하였고, 그녀가 동료들과 종종 방문하는 맛집이라고 하여 믿고 방문하였다.
투박했던 외관과 달리 내부는 귀여운 코끼리 액자와 태국 느낌이 물씬 나는 라탄과 초록초록한 디자인들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해주었다. 약간은 태국 마사지샵(?)같은 느낌도 있긴했지만.. 그래도 깔끔한 내관이 외관에서 내심했던 걱정을 싹 날려주었달까 ㅎㅎ
종로의 이용객이 많은 식당답게,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깔려있었고 자리에 앉자 물통과 컵을 갖다주셨는데 정말 오랜만에보는 주석컵이라 반가우면서도 신기하였다.
열전도가 워낙 좋은 컵이다보니, 물을 따르니 잔이 금새 시원해지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나름 오랜만의 저녁데이트에 일탈로 방문했던 날이라, 각자 좋아하는 쌀국수메뉴와 함께 맥주 안주로할 돼지고기바베큐도 주문하여 3종이나 주문하였는데, 맥주를 같이 주문하니까 서비스로 간단한 주전부리를 하나 더 내주셔서 생각보다도 더 풍족한 저녁이 되었다.
원채 좋아하는 똠얌꿍을 시킬까 고민했지만, 방콕여행에서도 필자만 먹었던 걸 기억해서 큰 탕을 주문할 수는 없었고, 아쉬운대로 똠얌쌀국수를 주문하였고, 고수를 뜸-뿍 추가하였다. 고수자체는 넣을지 안넣을지 선택할 수 있어서 (키오스크에 기본은 불포함) 좋았는데, 기본적으로 추가하면 위에 잔뜩 올려주시는 문제가있으니 음식을 쉐어한다면 참고!
안에 들어있는 새우와 홍합이 실하고, 코코넛 밀크의 맛도 달큰하게 맛잇는 똠얌육수였다 🙂
익히 잘아는 팟타이의 맛. 워낙 피쉬소스의 맛이 탁월해서 어디서 먹어도 딱히 빠지는 것 없이 맛있는 메뉴인 것 같다. 소스가 거의 없이 잘 묻히도록 볶여나오는 국수였고, 주변에 숙주와 함께 땅콩이 충분히 곁들여 나와서 좋았던 메뉴.
방콕 여행 내내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 중에 하나가 항정살 튀김이었어서, 그걸 생각하고 주문하였는데 조금은 다른 맛이었다.
물론, 돼지고기야 구우면 다 맛있으니까 충분히 맛있는 메뉴였지만 ㅎㅎ. 밑에 양배추가 깔려있고, 노추향이 조금 나는 은은한 간장베이스의 소스로 구워진 듯한 바베큐였다. 약간의 노추, 팔각같은 향신료향이 나는 태국식 바베큐. 같이주는 칠리소스와 양배추를 싸서 먹으면 건강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다.
맥주를 주문하자 서비스라고 주신 안주였는데, 라이스페이퍼(?)에 약간의 설탕, 소금같은 밑간만 해서 튀긴 것 같은 맛이었는데 처음엔 밍밍해서 이게뭐양.. 했다가 맥주랑 먹다보니 끊임없이 손이가서 다 먹고 나왔던 안주 ㅎㅎ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4년 2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방콕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않았는데, 못내 끝장나는 팟타이를 못먹어서 아쉬웠던 그녀가 선택한 반쿤콴은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태국음식점이었다.
외관에서는 조금 당황스러운 투박함이 느껴져서, 마치 어릴적 가던 동네 중국집을 가는 것인가 했지만, 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음식의 맛도 좋아서 소개팅이나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식당이다.
기본 쌀국수같은 식사류가 15000원대다보니, 점심식사보다는 저녁식사 및 술자리로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 좋은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