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베이커리&브루잉 서래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5,500원 부터 시작하는 서울 한복판의 무시무시한 베이커리카페의 가격.
- 나쁘지않은 빵과 커피의 맛이에요. 다만, 비싼 가격을 생각하면 요즘의 스페셜티 커피의 맛을 내주는 커피에는 부족하지만, 직접 제빵한 빵과 충분히 어울리는 맛이고 빵들의 맛도 좋은 편.
- 서울에 흔치 않은 대형 카페 공간과 비용이 발생하긴 하지만, 서래마을 중간에 주차도 가능하고 내부 공간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다만, 위치상 사람이 많고 조금은 소란스러운 편.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무료주차는 30분, 주변 대승주차장에도 연계하여 할인이 제공됩니다.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밤부베이커리앤브루잉 서래점은 내방역 서래마을에 위치한 대형카페로, 주차하기 어려운 서래마을에 매장 주변에 주차장도 있다. 방문한 당시에는 추워서 야외 테이블은 사용할 수 없었지만 야외테이블도 존재하고 외관부터 고즈넉한 서래마을에 잘 어울리는 카페이다.
내관도 인스타에 올라오는 흔한 카페공간보다는 확실히 개성이있는 공간이었다. 커피디엔에이에서하는 카페답게 콜드브류메뉴도 한편에 진열이 되어있고, 나름의 조제커피를 위한 다양한 기구들이 있었다.
2, 3층은 좌석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큰 샹들리에가 2~3층에 걸쳐서 매달려있어서 큰 전시물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었다. 독특한 레진 바닥제와 하얀벽지 위에 걸린 액자들 그리고 의도적으로 노출된 콘크리트 등이 여러모로 서래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 고상함을 보여주는 듯하여서 좋았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기본적으로 5,500원 부터 시작하는 커피 가격이 꽤나 부담스럽지만, 다른 조제음료들은 1,000원정도를 추가하면 마실 수 있는 수준이다.
근교의 베이커리 전문 카페처럼 엄청나게 많고 다양한 수준으로 진열되어있는 베이커리는 아니었지만, 음료 카운터 반대쪽으로 아기자기하게 빵 종류당 4~5개의 빵이 진열되어 있었다. 대부분 4~6,000원 사이에 편성이 되어있었고, 잠봉뵈르만 잠봉의 가격이 비싸서인지 8,000원으로 책정되어있었다.
필자는 햄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비싼 가격에도 잠봉뵈르를 고집해서 골랐고 그녀는 초콜릿과 견과류가 먹음직스럽게 올라간 츄리넛을 골라왔다.
커피는 특색이 도드라지는 느낌은 아니었고, 일반 베이커리 카페의 커피보다는 확실히 산미가 느껴졌지만, 꽤나 묵직한 맛이 강해서 빵이랑 곁들여 먹으면 확실히 구수한 맛이 배가되어 맛있는 커피였다.
잠봉뵈르의 바게트는 겉이 너무 딱딱해서 먹기 힘든 단점이 있었지만, 안에 들어있는 버터와 햄, 홀그레인 머스타드 그리고 빵 속살이 굉장히 조화로워서 맛있는 샌드위치였다. 츄리넛 또한 굉장히 달콤하고 바삭한 견과류가 잘어울려서 토피넛의 느낌이 강했다. 마치, 견과류 올린 달고나를 빵에 올려 먹는 듯한 느낌.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11월경 에 방문했던 카페.
밤부베이커리앤브루잉은 서울에서는 흔치 않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이다보니, 방배, 내방쪽에 방문하다보면 아무래도 눈에 띄는 카페이다. 깔끔한 외관부터 주변 서래마을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이었고, 베이커리도 겸해서 판매하는 카페이다보니 적당하게 브런치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도 많았다.
필자와 그녀도 이 날은 브런치를 즐기러 방문했었고,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모일 수 밖에없는 곳이라 조금의 소음은 어쩔 수 없지만, 공간 대비 쾌적한 자리배치로 긴 시간을 보내기에도 훌륭한 카페라고 생각했다.
기본 커피의 가격이 꽤나 비싸긴하지만, 한적한 주말에 느즈막히 게으름 피고픈 오전을 보내기엔 훌륭한 장소가 아닐까하며 추천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