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버블인더포레스트 세줄요약 후기 (Bubble in the forest, Bangkok)

버블인더포레스트 방콕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방콕 치고는 꽤나 비싼 금액이지만, 우리나라 물가에 비하면 혜자..?ㅎㅎ
  2. 방콕에 꽤 많은 식당들이 한국인 입에 맛고 맛있는 걸 생각해보면 확실히 맛은 아쉬워요. 간이 전반적으로 쌘 편이라 짜고 맵습니다. 커피는 방콕시내의 스벅과 비슷합니다.
  3. 입구부터 압도적인 비주얼에 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지 알 것 같은 공간이에요. 더운 날씨만 피해서 방문하신다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매장 앞에 주차장이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버블인더포레스트 외관1
버블인더포레스트 외관1

버블인더포레스트는 방콕 근교에 위치한 유명한 브런치 카페이다. 태국 내에서도 인스타, 페이스북 등에도 이색 카페로 광고가 많이 된 곳이었다.

태국까지 가서 무슨 카페를 멀리까지 찾아가나 싶을 수도 있지만, 깔끔하게 꾸며놓은 내, 외관에 만족도가 꽤 높았다.

 

버블인더포레스트 외관2
버블인더포레스트 외관2

입구를 들어서면 우측에는 큰 오두막 형태로 건물이 구성되어있고, 내 외부에 앉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괜히 하와이같은 곳도 떠오르고, 동남아 쪽의 수상가옥들의 양식도 떠오르는 구조.

건물자체는 카페 전체 규모에 비하면 그다지 큰 편은 아니다. 우리나라 일반적인 스타벅스 수준의 사이즈?

 

버블인더포레스트3
버블인더포레스트 외관3

건물 앞쪽으로 펼쳐져 있는 푸른 물과 풀숲은 그야말로, bubble in the forest라는 이름에 공감이 되는 풍광이었다.

정말 더운 나라답게 어딜보아도 푸르른 녹음으로 꾸며진 디자인은 대자연속에 녹아든 우리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느낌을 주었다.

한국에서의 인공물들과 지내던 속박감을 벗어나게 해주는 평온함이 있는 카페란 느낌을 받았다.

 

버블인더포레스트4
버블인더포레스트의 방갈로 좌석

우리는 오픈시간에 맞춰와서 좌석이 넉넉하였고, 입구에서 사람 수를 말하니 티켓을 주어서 방갈로 좌석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

좌석마다 그네가 있어서 이쁜 사진을 남기기에 너무 좋았고, 녹음 속에 물감을 풀어놓은 물(추정)의 색감이 너무 좋아서 어디를 찍어도 아름다운 뷰를 자랑했다 🙂

사진을 자주 찍지 않는 우리 가족들도 절로 사진을 찍고싶게 만들어주는 공간이었달까.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버블인더포레스트5
메뉴판과 가격대

기본 음식메뉴들이 300바트  (원화 12000원) 정도부터 시작하는 편이니, 방콕의 물가를 생각하면 두, 세배정도되어서 꽤나 비싼 메뉴들로 구성되어있었다.

역시, 대형카페들은 공간값이라는 건 세계만국이 공통인가 싶은 어마어마한 가격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우리나라의 물가보다는 훨-씬 더 저렴하였기때문에 금액자체가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었다.

 

버블인더포레스트6
주문한 음식들 [(시계방향으로) 소고기구이와 트러플 429바트, 소프트 크랩 튀김 299바트, 클럽 샌드위치 189바트]
사진과는 조금(?) 다르게 나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바나나 잎 위에 플레이팅 되는 것이 확실히 이국적인 느낌을 주어서 근교에 나와 느끼는 휴양지 느낌을 뿜뿜 주는 것은 좋았다.

다만, 소프트 크랩은 너무 짜서 밥이랑 먹어야 간이 맞았고, 소고기구이와 트러플은 꽤 비쌌지만, 태국 특성상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차별없이 바짝 구워버리는 식문화 때문에 기대하는 맛은 아니었다 ㅎㅎ…

가장 먹을만 했던 것은 의외로 189바트(대략 원화 7500원)로 가장 저렴하였던 클럽 샌드위치와 감자튀김이 글로벌한 맛이었달까 ㅎㅎ..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4년 1월경에 방콕에서 방문했던 카페.

버블인더포레스트는 부모님, 그녀와 함께 처음 간 방콕 여행에서 방문한 카페. 방콕 시내에도 좋은 카페들이 많았지만, 단체로 사진도 찍고 근교에서 느끼는 쾌적한 분위기도 함께하고싶어 골랐던 곳.

아이콘시암 근처에 숙소를 잡았던 우리는 40분 정도 소요가 되는 꽤나 먼 거리였지만,  10시 오픈시간을 맞춰서 방문하니 9시쯤 출발해도 되는 넉넉한 일정과 오픈런(?) 답게 널널한 자리로 여유로운 오전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물감을 푼 듯한 물가는 정말 예뻐서 사진찍기에도 좋고, 건기의 해뜨기 전 방문이었어서 선풍기 바람과 방갈로의 그늘속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날이었다.

다만, 음식은 정말 짜서 입맛에 따라서는 조금 힘들 수 있어, 그 부분은 대비하고 가면 좋을 듯 하다 🙂

 

다른 카페 구경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