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박이추커피 KBS점 세줄요약 후기

보헤미안박이추커피 KBS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단순 내리는 아메리카노라면 4000원대에 핸드드립 6000원으로 무난한 가격에 넓은 공간감 꽤 좋다고 생각해요.
  2. 아메리카노는 커피 1 세대집 다운 구수한 무난한 커피. 핸드드립은 사실 점바점이 있어서 추천하진 않아요!
  3. 영등포 공원로에 있는 KBS로비에 있는 카페다 보니 층고가 굉장히 높은 공간감이 너무 좋고, 흔한 카페음악이 나오는 곳이 아니라 KBS 답게 라디오가 BGM으로 나오는 재미있는 공간이에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KBS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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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박이추 외관

이 날은 KBS 신관에 있는 보헤미안박이추에 방문하였다.

외관이라고 말하기엔 사실 1층로비에 오픈형 카페로 운영되어서 구분이 명확 치는 않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머신과 일회용 컵들 그리고 케익진열대가 보인다.

위쪽에 간판을 겸하는 구조물은 로비의 높은 층고를 잘 이용한 듯한 인테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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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박이추 내관, 베이커리

신관 로비의 대부분을 카페 좌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니, 카운터를 기준으로 입구 쪽의 홀쪽 좌석과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창가의 좌석들로 나뉘어있다.

로비 전역에 은은한 수준의 볼륨으로 KBS 라디오가 틀어져있는데, 오픈형에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홀쪽 좌석의 콜라보로 조금 산만한 느낌도 있긴 했다.

창가 쪽에 자리를 잡으면 굉장히 넓은 공간에 높은 층고덕에 오픈형 카페의 단점인 번잡스러움을 조금은 보완해 주는 듯하다.

카운터석 건너편에는 작게나마 베이커리 코너가 준비되어 있고, 그 맞은편에는 제빵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방이 보인다.

빵종류는 단순하고, 주로 구수한 박이추의 커피와 어울리는 달콤한 쿠키류가 준비되어 있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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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아메리카노 4000원에 드립커피가 6000원이면 사실 요즘 핸드드립 전문점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꽤나 저렴한 축에 속한다.

거기다 KBS직원분들은 별도의 할인이 되니, 양질의 커피를 꽤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은 좋은 점인 듯하다.

그런 점 외에도 1세대 바리스타의 카페답게 에티오피아부터 베트남 연유커피까지 정규메뉴로 편성되어 있는 것은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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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핫/아이스)와 브라우니

그녀와 나는 늘 그렇듯 아메리카노 두 잔을 주문했고, 입가심용으로 브라우니를 주문했다.

커피는 예상한 바와 같이 산미가 굉장히 적은 구수한 맛의 커피였다 (필자는 호, 그녀는 불호 ㅎㅎ)

덕분에 브라우니의 달콤함과 굉장히 잘 어울려서 좋았고, 브라우니의 식감도 요즘 유행하듯 꾸덕한 스타일이 아니라, 옛날 과자점의 초코파이와 비슷한 당도와 식감이어서 왠지 정겨운 맛이었다 ㅎㅎ.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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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5월경 에 방문했던 카페.

주변에 전시회 관람 후, 한주 스케쥴도 정리할 겸 들린 영등포의 보헤미안박이추.

1세대 바리스타로 유명한 박이추님의 라이선스를 갖고 운영하는 카페. 사실, 테라로사도 그렇고 박이추도 그렇고 막상가보면 특별한 것은 없다 ㅎㅎ.

하지만, 다들 대형카페로 운영해서 공간감과 무난한 QC의 커피를 기대하고 방문하기는 좋아서 방문하였다.

맛보다는 공간감이 주는 만족도가 높았던 카페.

머무르는 동안 잠깐 흐렸던 날씨는 카페에서 재미있는 사연들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맑아졌다.

높은 층고와 함께 탁 트인 통창이 구성된 창가에서 맑은 날씨를 보니 돌아올 출근의 공포에도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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