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계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닭이 들어갔다고해도 칼국수가 15000원… 비싸요. 근데 또 가고싶어요…!
- 기대감 없이 방문했던 봉계타는 방문 뒤로는 닭칼국수하면 생각나는 1순위 집이 될만큼 맛있었어요!
- 백화점 식당가에 있다보니 협소하고 소란스러운 것은 정말 큰 단점이에요. 그래도 적당히 나뉘어있는 파티션과 정갈한 식기는 칼국수집 치고는 고급스러운 무드를 맞춘 느낌을 줍니다.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현대백화점 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2023 후기 에 들렸다가 시음 후에 술로 아려오는 속을 탄수화물로 채울까하고 그녀와 찾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의 봉계타.
생판 처음 듣는 음식점이기도하고, 백화점 식당가에 있다보니 그렇다할 현관도 없어서 가볍게 식사하고 일어날 수 있는 칼국수집이겠거니 하고 방문했다.
일반적으로 회전이 빠른 칼국수집 답게 자리에 앉자, 셀프로 이용할 수 있도록 김치 접시와 물컵들이 좌석 수보다 넉넉하게 쌓여있었다.
칼국수 집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잘익은 김치도 독특한 밀폐용기에 담아져 있었다.
백화점 식당가다보니 오픈되어 있어서 큰 분위기를 이끌어 내진 못했지만, 초록색 톤과 화이트 톤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일반적으로 닭칼국수! 하면 느껴지는 향토적인 느낌보다는 뭔가 세련된 카페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인테리어였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정말 어디가나 보이는 테이블식 키오스크 ㅎㅎ.
매장이 굉장히 좁은데, 좁은 공간치고는 테이블 수는 꽤 되었는데 이를 적은 수의 서빙인원으로 커버하기 위해서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듯 하였다.
워낙 효율적이다보니 요즘 회전률이 빠른 식당에서는 거의 항상 보이는 듯하다.
다만, 이게 테이블에 있으면 되게 인테리어적으로 안예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ㅎㅎ
효율성+1, 인테리어-5 이런느낌…?
[ 하지만, 역시 효율증가로 식사가 빨리나올 수 있다면 키오스크가 있는게 더좋다 🙂 ]
닭칼국수가 메인 메뉴이긴하지만, 독특하게 ‘고추비빔칼국수’라는 메뉴가 있었다. 듣기만해도 생소한 메뉴라 그런지 맛있게 먹는 방법이 테이블마다 종이로 준비되어있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먹어본 김치… 역시 칼국수집 김치는 정말 감칠맛이 폭발하는 맛이 일품이었다. 간도 너무 좋고 잘익어서 식감도 너무 아삭아삭한, 면발가득 싸서 먹고싶은 김치였다.
처음 온 식당이다보니, 메뉴하나라도 더 먹어보고 싶은 욕심에 메인 메뉴 외에 간단하게 먹을 사이드로 주문한 명란반숙란은 굉장히 맛있었다 🙂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없는 조합이기도하지만, 반숙의 식감과 명란의 식감이 어우러지면서 재미있는 사이드였다!
직관적이고 뭔가 흔한 것 같지만 봉계타 외에 흔하게 본적이 없는 것 같기도해서 시켜보시는 것을 추천 ㅎㅎ
앞서 뭔가 시그니처로 밀고 있는 듯한 메뉴로 봉는 고추비빔칼국수를 주문하였다. 16000원이라는 가격이 정말 무시무시하였지만, 토핑의 수준과 요리의 깔끔함이 꽤 만족스러웠다!
기본적으로는 꽈리고추가 들어간 멸치볶음 소스에 들깨를 부어서 면에 비벼먹는 맛(?)이었다.
나름의 별미였고, 칼국수지만 왠지 모르게 먹고나서 산뜻한 기분이 드는 비빔면이었다 ㅎㅎ
식사하고나면, 위에 설명처럼 육수 밥도 주시는데, 육수가 정말 감칠맛이 엄청나서 말아먹어도 맛있었다. 다만, 비주얼이 좀…개밥같아진다ㅎㅎ
닭칼국수는 사실 필자와 그녀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기도하지만 칼국수를 싫어하는 분들이 아니면 원채, 너무 맛있는 음식이긴 하다.
하지만, 봉계타의 닭칼국수는 특히, 불맛야채 닭칼국수는 정말 채소의 그을린 맛과 올려져있는 닭, 매콤한 고추 그리고 육수의 감칠 맛의 조화가 엄청났다. 확실히 특징있고, 기억에 남을만한 훌륭한 맛이었다 🙂
특히, 육수는 앞서 비빔칼국수 후식으로 주신 육수 밥의 육수와도 같은 베이스 육수인 것 같은데, 아마 이 육수를 꼭 먹어보란 의미로 메뉴구성을 이렇게한 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육수의 감칠맛이 훌륭했다.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생각나는 이 감칠맛…!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6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뜬금없이 칼국수가 먹고싶어서 들리게 되었던 봉계타
생긴지 얼마되지않은 식당에 독특한 메뉴가 있어서 호기심 반 허기짐 반으로 방문하였는데, 정말정말 맛있는 집이었다.
아마 조만간 프랜차이즈화 되면서 여기저기 많이 생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점심즈음 가볍게 칼국수 먹고싶은 날, 필히 방문할 식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