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양자강 구미동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비즈니스 코스 기준 손님 접객하기 딱 좋은 금액대, 단품요리들도 평범한 정도예요.
-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중식 특유의 조미료가 많이 안 들어간 느낌으로 속이 편안한 중식이에요
- 큰 식당은 아니지만, 적당한 사이즈의 깔끔한 인테리어와 파티션으로 구획이 잘되어 있어서 접객, 단순 식사 모두 괜찮은 식당.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양자강의 외관에서 반겨준 첫인상은 TV에 반영된 광고판이 동네의 코스요리를 하는 중식당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ㅎㅎ.
중식요리를 요즘에는 양꼬치집에서 접하다 보니, 오히려 어색한 중식당의 느낌도 들었다.
너무 무겁지 않은 외관이 캐주얼한 식사도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식당처럼 느껴졌다.
입구로 들어가면, 밝은 분위기의 깔끔한 홀이 보인다.
좌우로 나뉘어 좌측은 캐주얼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측은 파티션으로 구분하여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두셨는데,
이 날은 가족모임이라 오른편 파티션 공간에서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코스요리부터 다양하게 중화요리를 다루는 중화식당을 얼마 만에 만난 건지라는 생각이 들어 재밌게 한참을 보았던 메뉴판.
부쩍 양꼬치 집에서 중식을 다루면서, 단순히 요리를 찾을 때는 중화요릿집을 찾지 않게 되어서 그런 것 같다.
이번 코스를 먹어보니, 주방장님의 다른 단품요리들도 궁금해졌다.
사진에선 생략된 게살수프 이후에 나온 첫 코스는 팔보채였다.
적당한 전분기와 짭조름한 감칠맛이 아주 입에 착착 붙는 코스였다.
이 날은 이게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ㅎㅎ. 새우, 오징어, 양송이, 죽순, 브로콜리의 다양한 식감이 어우러져 굉장히 맛있게 먹은 요리!
크면 또 새우의 감칠맛이 도드라지는 장점 대신 먹기가 불편한 데, 중새우로 만든 깐쇼새우라 한입에 넣어먹기 좋았다.
대신, 역시 새우 자체의 감칠맛은 좀 떨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소스가 새콤달콤하여 앞서 먹은 전분기를 환기해 주는 코스였다.
오히려 요즘은 만나기 힘든 옛날 그 배달 탕수육.
새콤달콤한 소스가 부담스럽지 않은 간으로 맛있었다.
갓 튀겨서 나온 탕수육의 식감은 맛을 +1 강화해 주는 느낌 ㅎㅎ
한참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역시 중화요리에 짜장면이 빠질 수는 없지! 라며 야무지게 주문한 식사메뉴.
의외로 앞서 튀김메뉴가 연달아 나왔는데도 갓 튀긴 튀김이라 그런지 느끼하단 생각은 많이 들지 않아 짬뽕보단 짜장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옛날 짜장의 느낌이 나는 맛이었다.
요즘은 뭔가 msg가 많이 들어가 간이 되게 세거나, 호텔 짜장면처럼 너무 싱겁거나인데 어릴 적 배달 짜장면으로 많이 먹던 단짠단짠의 감칠맛이 좋았던 짜장면.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5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가족 모임이 있어서 방문하게 된 분당.
다 같이 축하할 일이 생겨서 점심식사로 방문하게 되었다.
저녁에야 고기 구우면서 소주 한 잔이면 메뉴고민 할 필요 없이 편안하지만, 점심모임엔 역시 부담 없는 중식도 괜찮은 것 같았다.
분당양자강은 적당히 가족모임 하기 좋은 식당이었다. 주차도 지원이 되고, 공간도 부담 없으면서 또 너무 캐주얼하지 않은 공간이 가까운 사람들과 한 끼 식사하기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