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우드 하남미사역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근교 대형 카페의 평범한 가격 (아메리카노 5000원). 흔히 말하는 시그니처 메뉴가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주차 2시간 무료!
- 커피와 케이크, 쿠키들이 있지만 특별한 시그니처나 베이킹 카페는 아니라 평이한 느낌이에요.
- 높은 천장과 큼직큼직 소파가 주는 공간감이 근교의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창밖으로 탁 트인 공원뷰가 좋아요. 날이 풀리면 루프탑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건물 지하 이용가능.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휴일이 되면,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보다는 근교로 나가고 싶어 진다.
마포부근에 거주하다 보니 주로 파주, 인천 쪽으로 나가는 편이데,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다른 동네는 어떤지 비교도 해볼 겸 동쪽으로 차를 돌려보았다.
하남 특유의 신도시 느낌 속에 미사호수공원이 위치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동네였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니, 널찍한 테이블과 다양한 색상의 페브릭 소파들이 눈에 들어왔다.
한쪽으로는 루프탑을 이용할 수 있는 계단이 있었다.
전구색 조명과 함께 한벽을 조각 거울로 디자인한 인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왔다.
미적으로도 이쁘고, 공간감도 더 늘려주는 효과가 있었다.
소파의 색감이나 조명들을 너무 이쁘게 사용하셔서, 시크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주는 공간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중간의 긴 테이블에는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을 쓰시는 손님들이 작업하러 방문하는 듯했다.
짙은 우드와 페브릭 소파의 조화가 왠지 미국의 캐주얼 호텔라운지 같은 곳이 생각나는 공간이었다.
자리에 앉으니, 소파도 폭신하고 깊어서 아주 포근하게 쉬기 좋은 카페였다.
창 밖으로 보이는 호수도 탁 트인 뷰와 사람이 산책하는 모습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평일의 바쁜 일상에서 해방시켜 주는 기분을 들게 했다.
(무수한 아파트 숲 속에 내 집이 없다는 좌절도 1 정도 들었던 것 같긴 하다 ㅎㅎ…)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호수를 끼고 있는 대형카페라 외부손님들이 많은 카페일 줄 알고 방문하였는데,
대부분의 손님이 근처의 오피스텔과 아파트 주민 분들인 듯했다.
그래서인지 힙한 디자인 벽과는 달리 메뉴는 평범한 동네 카페 메뉴였다.
같이 비치되어 있는 빵이나 쿠키도 직접 베이킹하는 것은 아니고 외부에서 구매해서 진열해 놓는 듯하였다.
앉아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있으니, 커피가 나왔다.
요즘은 흔해진 원두(산미 유무) 선택도 따로 없었다. 구수하고 평범한 아메리카노!
브라우니 쿠키도 흔한 공산품 까까였다 ㅎㅎ
그래도 뷰가 좋으니 느긋하게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데에는 충분한 맛이었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3월경 에 방문했던 카페.
브로우드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며, 미사역 주변의 인프라와 아파트들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 길에 아직 개방 안된 루프 탑이 못내 아쉬워서 2층에 살짝 올라가 보았다.
엄청 넓지는 않지만, 볕 좋고 바람 좋은 날 호수 바라보면서 커피 마시기에는 좋은 공간이었다.
바쁜 일상의 평일에는 올 수 없는 근교의 대형카페다운 공간이었다.
특별한 메뉴는 없지만 넉넉한 공간과 콘센트가 구비된 테이블들, 건물 지하에 넉넉한 주차공간과 무료주차 2시간이 매력적이다.
주차비를 생각하면 커피가격도 무난한 수준이라, 근처에 왔다 조금 쉬고 싶으면 생각나 또 방문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