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한남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아메리카노 5000원부터 시작. 프랜차이즈치고는 조금 가격이 있는 편이에요.
- 고소한 커피. 크게 특징은 없는 무난한 맛이에요.
- 입구 쪽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날 좋은 날 방문하면 햇볕 들어오는 게 너무 이쁜 공간. 깔끔하고 층고가 높아서 쾌적해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나인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확실히 상표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카페였다.
한창 미니멀이 유행하던 시절에 상륙했던 블루보틀이 왜 더 호황이었었는지가 저 귀여운 파란 병 디자인 하나로 설명된달까.
외벽이 아닌 깔끔한 유리에 블루보틀 디자인 하나가 굉장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내부는 층고도 높고 테이블의 배치도 넓게 되어 있는 편이었다.
카페자체가 대형카페 수준은 아니지만, 꽤 규모도 있어 사람이 조금 있어도 개인 간 공간이 확보되어 좋았다.
오히려, 카운터 공간이 카페 면적에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보기는 좋은데 약간 아쉬울 정도..?ㅎㅎ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높은 층고의 디자인을 살려 천장에서 내려오는 메뉴판이 인상적이었다.
인테리어 된 벽의 색과 매치되는 메탈을 이용해서 더 깔끔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미니멀하지 않은 메뉴수를 최대한 미니멀하게 표현한 것 같았다.
막상, 실제로 메뉴볼 때는 층고가 높아서 테이블에 놓인 지면 메뉴판을 보았다는 건 함정ㅎㅎ
살벌한 가격. 무난한 맛.
다만, 주문할 때 블루보틀의 특징으로 불러줄 이름을 적는데 그 뒤에 필자가 자주 쓰는 ” 🙂 ” 이모티콘을 그려주셔서 위트 있다고 생각했다.
방문했던 날 워낙 볕이 좋았어서,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무난한 커피맛이야 아무래도 좋을 정도로 만족할만한 공간이었다.
커피 맛은 산미는 있긴 했지만 꼬숩고 평범했다.
요즘 커피들의 상향평준화가 극심해서 프랜차이즈 형 커피는 맛에서 캐릭터는 찾기 힘든 것 같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3월경 에 방문했던 카페.
예약해 둔 위스키 보틀 찾을 겸 이태원에 들렸다가, 고메이 494에서 식사 후 들렸던 블루보틀.
한국 처음 입성당시에 요란했던 명성에 비하면 이제는 스타벅스처럼 무난한 프랜차이즈 커피숍느낌이다. 그래도, 층고 높은 공간과 날씨가 좋아서 빛나는 카페였다.
특별할 것 없는 프랜차이즈 카페였지만, 통창으로 되어있는 공간감이 좋아서 머무는 동안 탁 트이는 기분은 좋았다.
처음 우리나라 들어왔을 때 너무 올려치기가 심한 느낌이라 기피했었는데, 볕 좋은 날에 이 창가가 생각나서 또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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