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빵공장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다양한 장점이 있긴 하지만, 커피가 5300원부터 시작하고 빵크기도 큰편이지만 가격대는 확실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빵들이 전반적으로 양도많고 다 맛있어요. 커피는 평범한 베이커리 커피답게 그냥은 구수하지만, 빵과 정말 잘어울립니다. 빵만 생각한다면 재방문의사가 생기는 맛집이에요.
- 서울에 2층부터 지하까지 내,외부로 꽤 규모있는 공간이지만 왠지 시끄럽고 어수선해서 의외로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이 공간이었어요. 산 높이에 있지만 건물 구조상 뷰도 아쉽고, 유명세만큼 가족단위 손님이 많아서 소란스러운 편이에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매장이 면옥집과 함께있어 발렛을 이용해야만(?)합니다.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성북동빵공장은 성북동 대사관로 주변의 고급주택들 사이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이다.
바로 옆에 성북동면옥집이 위치하고 있어서 방문하는 차량도 많은데 그에비해 주차공간은 당연히 협소하다. 그래서인지 발렛을 운영하는데, 위치상 2차로 외에 공간이업어서 유료발렛이 강요되는 단점이있다..
구조가 주차를 하고 내려가면 2층부터 지하로 내려가는 약간은 오묘한 구조로 내관이 꾸려져있다. 2층과 지하층은 단순히 좌석으로 구분되어있는데, 옆이 바로 면옥집이고 드라이브겸 들릴만한 곳에 위치한 카페이다보니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다 그래서 조금은 공간자체가 어수선한 편이다.
인테리어도 각 층별로 오묘하게 다 다른 형태로 되어있어서, 사실 꽤 넓은 공간을 가진 나름 대형 베이커리 카페임에도 근교에 나가서 만나는 베이커리 카페들과는 달리 공간에서 주는 감동은 별로 없다 …ㅎ
카운터와 좌석이 꾸려져있는 공간외에도 층간이동시에 작가분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지하 공간의 경우 일정기간에는 대여를 통해 전시공간으로도 이용하는 것 같았다.
카운터가 있는 1층과 2층의 경우에는 테라스 공간에도 좌석을 배치하여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살림욕을 즐기며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다만, 꽤 높은 곳에 위치한 카페이지만 나무 숲에 가려서 크게 멋진 관경이 보이거나 하는 공간은 아니었다 ㅎㅎ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성북동빵공장은 1층 카운터에 진입하자마자 보이는 대형 베이커리진열대가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베이커리 카페에서 보는 관경이기도하지만, 유난히 빵의 종류가 더 많게 느껴진 것 같다. 빵의 가격들이 6,000원대 혹은 그 이상으로 편성되어 최소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크기가 다들 큰 편이라 단가 자체는 합리적이라고 느꼈다.
커피의 경우는 대부분의 베이커리 카페들이 그렇듯 아이스아메리카노가 5,800원부터 시작해서 결코 저렴하지 않다 ..ㅎㅎ
디저트류 바게트류 쿠키 등 빵의 종류가 정말 많은 편. 메뉴 하나하나 나름 특색들이 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충분하다 🙂 성북동빵공장이라는 닉값하는 카페랄까?
필자는 향 좋은 커피를 위해 스페셜티와 그녀가 늘 얘기하는 소세지가 들어간 반찬빵(?)을 주문하였고, 그녀는 늘 그렇듯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쇼콜라를 하나 주문하였다.
이렇게 주문하고 근 3만원이 나왔으니 굉장한 가격…?이긴 했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빵 하나하나가 양도 충분히 실하고 맛도 좋아서 식사 대용이 되는 수준이긴 했다. 맛자체는 굉장히 만족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저 두 빵메뉴가 메인은 아니었음에도(팡도르가 유명하다) 가보시는 분들이계시다면 꼭 추천하고싶은 다른데서는 못먹어보는 특별함이 있었다ㅎㅎ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10월경 에 방문했던 카페.
성북동빵공장은 분명히 장점이 있는 카페였다. 베이커리 카페라는 테마에 알맞게 확실히 맛있는 빵은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그녀랑 맛있던 베이커리 카페하면 생각나는 집 중에 하나니까말이다. 하지만, 성북동 고급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카페인만큼 자차가 강요되는데 거기에 유료발렛이 강요되는 것은 분명 단점.. 거기에 퇴차할 때도 어디다 차를 갖다 대놓는지 10분이 넘게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있고..
서울에서 큰 대형카페 규모에 전시공간을 겸비하고 있음에도 뭔가 산만한 인테리어와 어수선한 카페 무드까지.. 공간을 즐기러 가기엔 조금 아쉬운 곳.. 하지만, 빵을 생각한다면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기도한 뭔가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오묘한 카페가 아닌가 싶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