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블루 21년 리뷰 (Scotch Blue 21yo)

스카치블루 21년
스카치블루 21년 (8만원 대, 24.6월 PX구매가 기준)

# Bottle – 스카치블루 21년

스카치블루 21년은 블랜디드 위스키(Blended whisky)이다 .

스카치블루는 롯데칠성음료에서 OEM으로 생산하는 제품라인이다.

스카치블루라인은 꽤나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 롯데칠성음료의 위스키라인으로 이번 리뷰의 21년말고도 인터내셔널, 스페셜(17년), 30년, 포켓, 에스코트 등 다양한 위스키가 있지만, 대부부느 도수가 40%미만이거나 NAS, 가당 등 이름과 달리 스카치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21, 30년의 경우는 그와는 조금 결을 달리하는 제품군이다.

1997년에 출시된 스카치블루21년은 NAS 제품들과 다르게 100%원액을 사용한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사용하면서 지하세계(?)에서도 꽤나 많은 인기를 누린 제품이다. 실제로 군납 양주로 유명한 제품이기도 하여 예비군 훈련을 다녀오면 하나씩 구매해서 친구들과 나눠먹는 술이기도하다. (밖에서 구매할 때보다 20%정도 저렴한 것 같다.)

스카치블루 21년2
예비군 훈련의 흔적..

# Tasting note – 스카치블루 21년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블랜디드 위스키
  • 용량 – 700ml
  • 도수 – 40%
  • 가격 – 8만원대 (24.6월 PX구매가 기준)

 

노즈 Nose ;

약갼의 부즈가 있지만, 금새 날아가고 생각 외로 굉장히 프루티한 향이 인상적이며 콜라가 연상되는 계피같은 류의 향신료와 함께 귤같은 달달한 시트러스함도 미약하게 느껴진다.

팔레트 Palate ;

밀크초콜릿같은 달달함과 함께 느껴지는 계피의 여운이 콜라같은 느낌을 많이 준다. 다만, 김이 빠진 콜라의 뉘앙스로 느껴지고 확실히 블랜디드이다 보니 음용감이 굉장히 좋은 편이나 향보다 팔레트의 힘이 약하고 워터리한 질감이 있다.

피니쉬 Finish ;

워터리한 팔레트에서 예상할 수 있었던 것 처럼 피니쉬는 금방 끊어진다.


# Score (2.5/5) – 스카치블루 21년

“의외의 프루티한 노즈, 역시나 김빠진 콜라맛”

사실 8만원에 21년 숙성 블랜디드라는 것부터 기대치를 높여선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에 감사하면서 먹으면 꽤나 좋은 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ㅎㅎ.

요즘에는 싱글몰트의 보급이 잘 되어있기도하고, 블랜디드는 맛의 퀄리티는 항상 준수하지만 그만큼 맛에서 주는 다양성이 많이 부족하여서 친구들과 한 병 재미로 마시는 용도가 아니면 집에 사둘 것 같진 않다 ㅎㅎ. 피니쉬도 짧고 위스키를 마신다는 느낌보다는 샷잔이 어울리는 ‘양주’를 마신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ㅎㅎ 하지만, 역시 스카치블루 21년은  예비군 훈련을 가게 되어 발견한다면 저녁에 훈련끝나고 친구와 가볍게 마시기위해 한 병 사보는 것도 추천할만한 술이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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