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ttle – 스타워드 노바
스타워드 노바는 호주 싱글몰트 위스키 (Australian single malt whisky)이다.
스타워드는 멜버른(Melbourne)에 위치한 신생 증류소이다.
호주의 식도락으로 유명한 도시인 멜버른에 위치한 증류소인 만큼 관광지로서 개발이 잘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작년인 22년 9월에는 미슐렝 가이드에도 소개되며 공식 파트너가 되었다고 한다.
멜버른은 날씨가 아주 오묘해서, 하루에도 4계절이 있다고 불린다고 한다.
우리나라 위스키도 4계절 덕에 숙성이 빠른시간내에 될 수 있다고 했던 것처럼 멜버른의 이 독특한 기후 때문에 낮은 숙성기간에서도 높은 숙성도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두 제품을 맛봤는데 스피릿의 느낌이 강하거나 알코올이 튀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어느정도 맞는 이야길 지도 모르겠다.
신생 증류소 답게 다양한 캐스크들을 이용해서 제품을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한 증류소이다.
포트나 레드와인 캐스크뿐 아니라 진저비어 캐스크 제품군도 출시하는데,
이 진저비어 캐스크는 맛도 준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와인 캐스크류들은 스타워드 증류소 바로 근방에 있는 빅토리아(Victoria) 포도밭의 배럴을 이용해서, 현지 재료들을 이용해서 제품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스타워드 노바는 스타워드 증류소의 제품군 중에서도 엔트리이자 증류소를 대표하는 위스키이다.
실제로, 호주산 보리와 레드 와인캐스크에서 숙성하여 멜버른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는 독특한 싱글몰트라고 마케팅하고 있다.
레드와인 캐스크라고 하는 레드와인으로 사용된 품종은 쉬라즈(shiraz), 카르베네(carbernet) 그리고 피노(pino)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 Tasting note – 스타워드 노바
- 국가 –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 주종 – 호주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1%
- 가격 – 10만원 전후 (23.4월 기준)
노즈 Nose ;
처음 느낀 노트는 라이 위스키와 같은 풀과 아세톤향이 강렬했다.
레드 와인 캐스크를 사용했다는 설명을 듣고, 딸기나무의 힌트를 듣고 나니 그렇게 느껴지긴 했지만
직관적인 향은 향긋한 민트와 단내, 그리고 아세톤이 지배적이다. 이를 두고 오피셜에선 딸기라고 표현한 듯싶다.
팔레트 Palate ;
와인캐스크답게 향신료가 잡히고 달달한 맛이 엔트리 셰리에서 느껴지는 팔레트가 약간 겹친다.
차이점은 셰리캐스크는 대체적으로 쿰쿰한 느낌이 강하다면, 산뜻하고 향긋한 단맛이 강하다.
민트와 함께 가벼운 질감도 스카치에서 느꼈던 셰리캐스크와는 다른 점으로 다가온다.
피니쉬 Finish ;
오묘하게 계속 잡히는 민트와 함께 탄닌감이 느껴진다.
단순한 스파이스가 아니라, 민트가 잡히며 드라이한 느낌을 주는데, 드라이한 레드와인의 피니쉬와 비슷한 경험을 준다.
# Score (3.5/5) – 스타워드 노바
“와 이건 정말 이질적이네” 시음 후 나온 첫마디였다.
[위스키시음회#1] 메타베브 뉴월드 위스키 시음기 에서 프렌치 위스키 다음으로 만나게 된 위스키였다. 앞선 위스키들은 익숙한 듯 조금 비튼 정도의 느낌이었다면, 이 잔부터는 확연히 스카치의 공식을 깨뜨리는 맛을 느꼈던 제품이었다.
뭔가 순간적으로 ‘엥? 이게 뭐야?’ 하는 생각도 들고, ‘싱글몰트에서 왜 라이 같은 민트가 잡혀? 내가 컨디션이 안 좋나?’라는 질문이 떠오르면서 혼자 속이 복잡했던 위스키이다.
만듦새는 분명 좋은 위스키라고 기록해두고 싶다. 실제로 가격면에서도 10만 원 전후로 책정된 것을 생각하면,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가격대에 쟁쟁한 스카치엔트리들이 너무 많이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 함정.
그렇다고 엔트리를 먹을 만큼 먹어본 사람들이 이 위스키를 보틀로 즐기기에는 강도랄지 대단한 밸런스를 기대할만한 위스키는 아니다.
실제로 메타베브에서 수입하는 스타워드 증류소 제품군 중에서도 제일 저렴한 엔트리군이다 보니, 포지셔닝이 좀 아쉽다는 생각은 든다.
그래도 이 한잔을 마시면서 꽤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당시 노트에서 아세톤이 느껴졌었는데, 스카치에서는 흔하게 느낄 수 있는 노트가 아니라 신선한 충격이었던 위스키.
싱글몰트를 입문하면서 개성을 찾는다고 해놓고, 너무 스카치가 정답이라는 생각에 빠지는 것을 깨주는 독특한 싱글몰트였기에, 바에서 만나게 되면 한 번쯤 경험해볼만한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제가 구글에서 제목으로 검색하고 들어왔는데, 노출이 굉장히 빠르네요.
비법을 좀 배워야 겠습니다.
저는 구글색인이 정말 안되던데요.
글 1개 쓰면 15일은 걸리던데, 차이점이 뭘까요???
티스토리 기준이실까요? SEO에 맞춰서 글쓰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구요!
검색이 많은 키워드의 글이라면 구글에서 먼저 스크랩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 안해갈땐 역시 수동으로 서치콘솔에 등록하는 방법도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