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팟스틸 W 리뷰 (Shizuoka Pot Still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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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팟스틸 W (현지 1만엔 전후, 24.3월 기준)

# Bottle – 시즈오카 팟스틸 W

시즈오카 팟스틸 W는 일본 싱글몰트 (Japanese single malt whisky) 이다

시즈오카 가이아플로우(GAIAFLOW SHIZUOKA)는 일본 도쿄 근처의 시즈오카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2016년에 설립한 시즈오카 가이아플로우 증류소는 재미있는 기업 스토리를 가지고있다. 가족 산업으로서 정밀부품 회사를 하고있던 창립자 나카무라 다이코가 스코틀랜드에 방문하였다가 킬호만 증류소를 보고 영감을 얻어서 차리게 된 증류소라는 것.

팟 스틸 증류 방법에 따라서 ‘W, K,S’로 나누고있으며, 일본의 전설(?)의 증류소인 카루이자와의 팟스틸을 통한 증류를 하고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W는 직접 가열 방식, K는 앞서 언급한 옛 카루이자와의 증류기를 사용하는 증기 간접 가열방식을 의미하는 기호이며, S의 경우는 팟스틸의 종류가 스피릿 스틸로 변경되는 경우를 의미하나, 현재는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일본현지에서도 유통되는 양이 많지않아서  시즈오카현에 증류소 방문이나 현지에서 구매를 할 수 있지만, 케이바에서 특별한 기회로 마셔볼 수 있었다.

아케시, 류노스케, 앞서 리뷰했던 마르스의 츠누키 등과 같이 일본 위스키의 선구주자였던 선토리의 야마자키와 삿포로의 요이치를 필두로 성장하고있는 증류소의 제품인만큼 관심이 가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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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앞 뒤

# Tasting note – 시즈오카 팟스틸 W

  • 국가 – 일본
  • 주종 – 재패니즈 싱글몰트
  • 용량 – 500ml
  • 도수 – 55.5%
  • 가격 – 현지 1만엔 전후, 24.3월 기준

 

노즈 Nose ;

가볍고 기분좋은 부즈와 함께 몰트향이 난다. 이어지는 청사과를 베이스로한 프루티한 향이 가벼운 부즈와 섞여서 경쾌한 느낌을 준다. 알콜기가 날아가고나면, 가벼웠던 과일향은 좀 더 망고나, 바나나 류의 시트러스가 없는 달콤한 열대과일향으로 바뀐다.

팔레트 Palate ;

약간의 민티함이 입안에서 느껴지며, 부즈를 털어버리고 느껴졌던 시트러스없는 달달한 열대과일향이 입안에도 오일리한 질감과 함께 꿀 같이 다가온다.

약간의 허브느낌과 함께 느껴지는 스파이스가 오일리한 질감의 마무리를 해준다.

피니쉬 Finish ;

일본 위스키답게 약간의 부즈느낌이 피니쉬에서 살아나며, 청사과같은 가벼운 푸르티한 느낌으로 시작해서 부즈가 익숙해지면서 몰트의 구수함과 함께 허브, 건초의 스파이시가 꽤 오랜 자극과 함께 여운을 준다.


# Score (3/5) – 시즈오카 팟스틸 W

“몰트와 열대과일 그리고 가벼운 허브까지 음용하기 좋은 일본 위스키” 

필자 개인의 편견이 섞여들어갈 수 밖에없는 개인적인 리뷰이지만, 일본 위스키의 부즈는 도수에서오는 윽박지르는(?)느낌의 부즈는 아니지만, 꼭 은은하게 느껴진다. 부드럽지만 꼭 ‘술’이라는 것을 표현하려는 느낌이 약간 있달까? 시즈오카 팟스틸 W의 경우도 비슷하였다. 확실히 부즈가 있지만, 그게 기분이 나쁘지않은 수준으로, 새로운 장르가 아닌가싶기도 하다. 오일리하고 끈덕진 열대과일 맛으로 단조로운 것이 아니라 약간의 알콜기가 청량한 노즈와 함께 피니쉬에서도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재미있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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