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찹쌀순대 이대역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만원 내로 먹을 수 있는 국밥집이 요즘은 왜 이렇게 반가운지..! 점심 한 끼 하기 좋은 식당이에요.
- 전반적으로 무게감이 있는 국물과 수육이었어요. 깊이감이 취향을 좀 타지 않을까 싶어요. 김치는 호불호 없는 짱 맛이에요.
- 점심 한끼를 위해 국밥집하면 생각나는 사이즈의 식당과 전형적인 인테리어가 친근감을 줍니다. 덕분에 혼밥 손님들도 많이 있어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없음 –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해요ㅜ.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신의주찹쌀순대 이대역점은 크진 않지만, 이대역 출구 바로앞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매장. 체인점이다 보니 특별하진 않아도 부족할 것 없이 깔끔하였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영락없는 동네 식당 느낌을 주는 곳.
이른시간에 방문해서 손님이 없었지만, 왠지 정겨운 식탁과 아담한 식당크기.
딱 필요한 것들만 배치되어 있는 전형적인 국밥집이었다.
식탁과 매장 바닥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어서 좋았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순대라는 이름만 들고 있는 국밥집 치고는 다루는 메뉴가 많았다.
체인점이라 전 체인점이 이런 것인지, 이대역점만 그런 것인진 알 수 없지만..
안주류를 보니 굉장히 굉장하여, 다음번에는 술국과 함께 술안주를 먹어보기로 하였다 ㅎㅎ
그녀는 국밥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아서 주문한 사골만둣국.
사진 찍는 솜씨가 좋지 못해서 잘 보이진 않지만..ㅎㅎ,
흔히 아는 사골국에 만두와 떡이 들어있어서 9000원이 아깝지 않은 양이었다.
국밥은 좋아하지 않지만, 찰순대는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서 신의주정식을 주문하였다.
국밥과 찰순대, 야채순대 그리고 약간의 수육이 한 접시에 담아져 나왔다.
순댓국이 9000원인 것을 생각하면 4000원으로 매장의 시그니처들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국물은 맑으면서 진한 편이었다. 약간 오일리한 질감의 국밥이었고, 기호에 따라 들꺠를 타면 오일리한 질감을 중화하면서 고소함이 올라와서 더 맛있었다.
찰순대는 적당하게 쪄져서 퍼지지도 않고 딱 쫄깃하니 좋았고, 야채순대는 조금 심심(?)한 편이었다.
수육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항정살로 수육을 쪄주셔서 보통 순댓국집의 머리 고기나 보쌈 같은 수육이 아니라 좀 신선했다.
필자는 항정살의 식감을 워낙 좋아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6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가까운 곳에 국밥집이 있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축복이 아닌가 싶다.
주말이나, 쉬는 날 느즈막히 일어나 국밥집에서 든든하게 먹으면 저녁까지 든든함을 보장해 준달까 🙂
맛도 양도 무난하게 좋은 집이라서 술 한잔하고 싶은 날이나 해장하고 싶은 날 종종 찾게 될 것 같은 동네 국밥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