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벡 유레카 리뷰 (Ardbeg Eureka)

아드벡 유레카
아드벡 유레카 (149,000원, 25.3월 커미티 출시가)

# Bottle – 아드벡 유레카

아드벡 유레카는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아일라 위스키 하면 유명한 ‘The Ultimate’ 아드벡은 유명한 싱글몰트 증류소 글렌모렌지와 함께 LVMH Moët Hennessy Louis Vuitton의 소속이다.

위스키 입문 당시에만해도 아드벡은 너무 괴짜같다고 생각해서 점잖은 라가불린이 피트의 왕이지! 하면서 즐겼었는데, 현재에는 피트가 마시고 싶으면 가장 손이 많이가는 위스키는 역시 아드벡이 아닌가 싶다.

앞서 리뷰한 리스트들이 필자의 취향을 증명해주는 것일지도.. ㅎㅎ

 

이번에 리뷰하는 아드벡 유레카는 일전 출시해왔던 비자르비큐 같은 제품같은 커미티한정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아드벡 커미티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23년에 100명의 커미티 구성원들과 샘플을 나눠 마신 결과를 토대로 출시한 제품으로 꽤나 팬덤에 진심인 증류소임을 보여주는 보틀이다.

PX캐스크와 버번캐스크 그리고 글렌모렌지 시그넷마냥 로스티드 몰트를 이용한 제품으로 굉장히 실험적이면서도 신경을 많이 쓴 듯한 제품이라 구매를 참을 수 없었다 ㅎㅎ.

아드벡 유레카
아드벡 유레카 (149,000원, 25.3월 커미티 출시가)
라벨 상세

# Tasting note – 아드벡 유레카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2.2%
  • 가격 – 149,000원 (25.3월 커미티 출시가 기준)

 

노즈 Nose ;

계피의 향기와 함께들어오는 달콤한 과일의 푸르티한 PX의 뉘앙스가 인상적인데, 일반적인 셰리캐스크 피니쉬에서 느껴지는 건포도같은 뉘앙스가 아니고, 라가불린 같은 조금 더 과실의 달달한 향이 느껴진다. 시간이지나면서 과실의 뉘앙스는 플랫한 단내로 바뀌고 거기에 파우더리, 스모크가 붙으면서 약간의 코코아 느낌을 끝자락에서 느낄 수 있다.

팔레트 Palate ;

혀에 닿자마자 굉장히 달콤한 맛이 부드럽게 퍼져 흐르는데, 팔레트 중간에 쌉쓰름하면서 구수한 맛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거의 시럽에 가까울 정도로 달고 우유정도의 점도가 약간 느껴진다. 중간 부터는 확실히 로스티드 몰트 같은 느낌의 탄 맛과 쌉쓰름한 그 중간쯤의 맛이 느껴지며 동시에 비강에 피트의 향이 터져올라온다.

팔레트의 전반을 단 맛이 차지하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입 안에서 한바퀴 굴리고나서 올라오는 피트와 쌉쓰름한 자극이 꽤나 즐겁다.

피니쉬 Finish ;

약간의 잔당감이 입 안에 돌아다니지만, 기본적으로는 로스팅된 커피 콩을 씹었을 때 같은 쌉쓰름하면서 구수한 여운이 입안 구석구석 남아서 오래 여운을 준다.


# Score (3.5/5) – 아드벡 유레카

“이렇게만 낸다면 마루타로 평생 살아줄 수 있다”

아드벡이 근래에 계속해서 커미티 보틀에 새로운 라인인 엔솔로지까지 수많은 제품이 나오는 것은 충분히 반길 일이지만 최근 타율이 썩 좋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하지만, 아드벡 유레카는 근래에 나온 아드벡 제품들에 비해 가격도 합리적으로 출시되고, 향이나 맛에서도 확실히 아드벡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면서도 제품소개와 들어맞는 재미있는 경험을 선물해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실험에 참여한다는 것이 이런 즐거움을 찾기 위해 한다는 것임을 새삼 또 깨닿게 해준 보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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