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룻 포토노바 리뷰 (Amrut Porto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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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룻 포트노바 (33만원 전후, 24.2월 기준)

# Bottle – 암룻 포토노바

암룻 포토노바는 인디안 싱글몰트 위스키 (Indian single malt whisky)이다.

암룻은 인도 위스키로 벵갈루루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제품들이 수입되면서 꽤나 유명해진 암룻. 실제로 필자도 꽤 많은 종류를 바나 시음회를 통해 접하고있다.

증류소와 다른 암룻 제품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

이번에 리뷰하는 암룻 포토노바는 2011년에 첫 배치를 시작으로 포르투갈에서 한번 사용한 포트파이프와 ex버번, 아메리칸 오크의 조합을 통해서 만든 제품이다.

숙성연도는 정확히 공개되어있지 않지만, 아메리칸 오크와 ex버번캐스크에서 첫번째로 숙성을 거친 뒤에 포르투갈에서 수입된 포트파이프에서 숙성을 하고 다시 ex버번캐스크에서 마무리한다고 한다.

NAS제품이지만 매년 62.1%의 도수로 배치가 나오고 맛자체는 강렬한 것으로 유명한 제품이기도 하다. 이번 배치는 아래 사진과 같이 23년 1월에 보틀링된 배치이다.

포르투갈에서 온 포트파이프 캐스크에서 숙성한만큼 인도의 동쪽해안의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던 파란기페타이(포토노바)라는 마을의 이름을 제품이름으로 지었다고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암룻 포토노바2
라벨 앞, 뒤

# Tasting note – 암룻 포토노바

  • 국가 – 인도
  • 주종 – 인디안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62.1%
  • 가격 – 33만원 전후 (24.2월 기준)

 

노즈 Nose ;

꽤나 직관적인 건포도와 파우더리항 살구냄새가 밸런스잇게 섞여난다. 꿀에 절인듯한 과일, 특유의 라이같은 풀떼기와 향신료 냄새가 끝에있다.

팔레트 Palate ;

도수다운 볼륨감이 느껴지고 달콤한 와인 맛과 다크초콜릿 느낌이, 이어지는 스파이스와 가죽의 느낌이 굉장히 두껍다. 다크초콜릿의 분분한 맛이 지나가고 나면 느껴지는 약간의 짭짤한 맛이 입안에 남는다.

피니쉬 Finish ;

전반적으로 입안에서 다크초콜릿과 가죽같은 느낌과 함께 드라이함이 꽤 긴 여운을 주며, 감기시럽같은 단 맛과 팔레트 끝자락의 짭짤한 맛이 입안에 남는다.


# Score (3.5/5) – 암룻 포토노바

“기대 이상의 강렬한 맛” 

제법 훌륭한 맛이었다. 사실 포트파이프 캐스크는 대부분 높은 볼륨감이 장점인 동시에 밸런스가 꽤 무너진다는 인상이 강했다. 너무 달거나 너무 드라이하거나 위스키의 향이 너무 단조롭거나 하는 식의 느낌들?

하지만, 이번에 마셔본 암룻 포토노바는 생각처럼 높은 볼륨감과 혀를 자극하는 맛이 정말 꽉 차있으면서도 생각보다 두꺼운 볼륨감이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면서 다양한 맛들을 담고 있어서 확실히 맛이 있는 위스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3세계 위스키는 경험하기에는 정말 재밌고 맛도 있지만 판매가가 굉장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두꺼운 볼륨감에도 33만원을 주고 살것이냐 하면… 청량한 버번캐스크 위주의 위스키를 좋아하는 필자는 고민을 많이 해볼 것 같다.

다만, 확실히 맛과 재미는 보장해주는 위스키라 생각된다. 바에서는 만나면 꼭 한번 마셔보길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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