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근내닭갈비5 안녕인사동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양이 적지 않은 편이라서 무작정 비싸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 1인분 15000원이니 저렴하지도 않은 평범한 가격이에요.
- 본점, 효창공원점 등 믿고 먹는 오근내닭갈비였지만,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점이라 그런 걸까 약간은 간이 덜 자극적이에요. 호불호의 영역!
- 다른 지점들보다는 안녕인사동 내부에 있어서인지 깔끔한 인테리어를 가지고있어요. 특별한 인테리어는 없지만, 벽에 걸린 유명인들 싸인 보는 재미가 있는 맛집.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안녕인사동 건물의 주차장 이용가능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오근내5닭갈비는 안녕인사동에 위치한 만큼 외관도 깔끔한 편이다.
다녀본 다른 점포들 (본점, 오근내3효창공원점)보다 비교적 최근에 생겨서인지 세련된 느낌도 들었다.
빕구르망에 뽑힌 것을 아예 간판에 붙여놓은 것도 인상적 ㅎㅎ
내관은 흔히 아는 춘천식 닭갈비집 풍경이다.
다만, 위치가 위치인만큼 굉장히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가서 온 벽에 사인액자가 걸려있다.
벽 한쪽에 걸려있는 티비에서는 매체에 나왔던 영상들이 편집되어 반복 재생되고 있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인사동에 위치한 식당답게 외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메뉴가 적혀있는 것이 특징.
기본적으로 오근내 닭갈비가 맵지 않은 편인데도 종류별로 올려져 있는 것을 보면
계란찜은 역시 닭갈비의 단짝인가 보다.
닭갈비를 주문하면, 처음에 고기가 잘리지 않은 채로 나오고 그걸 직원분께서 직접 잘라주신다.
다른 닭갈비를 많이 먹어봤지만, 보통은 손질돼서 나오는 집들이 대부분이라 인상 깊었다.
기본으로 준비되는 반찬들은 일반적인 닭갈비집 찬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역시 닭갈비엔 상추가 잘 어울린다.
아래사진처럼 양념이 잘 볶아질 때까지 직원분이 왔다 갔다 하면서 봐주시고, 추가한 쫄면을 넣어주셨다.
보통 닭갈비집에 가면 우동을 많이 먹었는데, 쫄면도 상당히 괜찮았다! ㅎㅎ
몇 번이고 먹어본 닭갈비지만 새로운 발견을 한 느낌 🙂
보기와 다르게 양이 꽤 되어서 이미 배는 불렀지만, 닭갈비 후 볶음밥을 먹지 않으면 너무 아쉬워서 맛이라도 보자! 하고 주문.
아는 맛이 무섭다는 말이 바로 이럴 때 쓰는 게 아닌가 싶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6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워낙 닭이라는 음식재료가 부담없다보니 저녁으로 뭐 먹지? 고민하다 만만하게 잡히는 메뉴 중 하나가 찜닭이나 닭갈비인 날이 많다.
이 날도 퇴근 후에 그녀와 잠깐 산책겸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찾게 된 닭갈비집.
이미 서울내에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오근내 닭갈비가 인사동에도 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무난한 저녁 한 끼로 손색이 없는 검증된 무난한 맛집이었다.
오근내닭갈비 안녕인사동점의 재밌는 점은 보통 먹던 다른 지점들보다 외국인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점이라 그런지 몰라도, 매운 맛이나 간 자체가 조금 덜하다는 느낌이었다.
필자는 조금 짜게 먹는 편이라 심심하게 느꼈지만, 그녀는 오히려 짜지 않아서 더 맛있게 먹었다고 하니 취향의 영역인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