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집 광화문점 세줄요약 후기

오목집 광화문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족발이 요즘 워낙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기도 하고, 프렌차이즈다보니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정한 가격의 느낌 ㅎㅎ
  2. 상향평준화 되가는 족발들이긴 하지만, 달달한 간장 맛을 좋아한다면 무난한 맛. 같이 나오는 꽃게 된장찌개와 우유아이스크림은 이집의 시그니처ㅎㅎ
  3. 한창 레트로가 유행할 때 생기던 디자인들 중 하나지만, 족발집이라는 컨셉과 어울려서 지금도 무난한 느낌입니다. 2층으로 구성되어있어 사람이 북적거리는 시간에도 큰 고민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하나의 장점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없음 – 종각역 주변 식당이라 주차가 쉽지 않아요 ㅜ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오목집 광화문점1
오목집 광화문점 외관

오목집 광화문점은 종로에서 광화문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2층 규모로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다.

크기도 시원시원하고 밝은 조명이 창밖으로 비춰서 광화문으로 걷다보면 단연 눈에 띄는 집이기도 하다.

 

오목집 광화문점2
오목집 광화문점 내관

눈에 띄는 외관과 규모에 알맞게 퇴근시간에 들리면, 항상 사람이 많다.

간단하게 회식하는 분들부터, 데이트로 방문하신분들 가볍게 반주하는 분들까지

복잡하긴하지만, 2층까지 운영하는 식당이다보니 크게 기다리는 법이 없어서 좋은 집이기도 하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오목집 광화문점3
기본 상차림 – 양배추와 무채, 부추김치
오목집 광화문점4
기본상차림-꽃게 된장찌개

대단한 상차림은 아니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양배추와 된장찌개는 정말 잘선택한 밑반찬(?)이 아닌가 싶다.

양배추는 정말 별게아니지만, 살짝 달콤한 소스가 뿌려져있어서 족발의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아주 탁월했다.

찌개는 말할 것도 없는 것이 오목집을 처음 방문한 것은 친구들과 소주한잔 털려고 목동에서 방문했던 기억인데, 이 된장찌개가 좋아서 두어번 갔던 기억이 난다.

처음 끓이기 전에는 맑은 국이지만, 메인 요리를 먹는 동안 은은하게 불을 켜놓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아주 진국이 된다 ㅎㅎ.

오목집 광화문점5
부추전 (17,000원)

으슬으슬 비가 살짝 왔던 날이라 거의 이만원 (17000원)돈 되는 전이지만, 왠지 배가 불러도 먹어야할 것 같아서 시켰던 부추전.

역시 비오는 날엔 전이라고 했던가? 전분가루보다 부추 비중이 높은 바삭바삭한 전이라 너무 맛있게 먹었다.

비오는 날 방문하셨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ㅎㅎ.

오목집 광화문점6
족발 (중)

방짜유기에 올려져서 윤택이 빤딱빤딱하게 나는 족발은 딱 보이는대로의 맛.

단짠단짠의 조화가 좋고 적당한 두께로 썰려와서, 족발자체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호불호가 없을만한 맛이다.

프렌차이즈의 최장점이 아닌가 싶기도하다.

다만, 또 특징이 많이 없어서 딱 기대한 그 맛이기도!ㅎㅎ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오목집 광화문점7
오목집 하이라이트(?) 우유 아이스크림

23년 4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방문 당시만해도 봄이라고 유세라도 하듯이삼한사온을 뽐내듯 정신없이 바뀌는 온도를 출퇴근길 온몸으로 받아 내었더니 뭔가 고기가 먹고 싶은 날이었다.

다만, 고기는 먹고 싶은데 은근히 습한 날이라 삼겹살을 구우면 옷에 냄새배는 것도 싫은날이라 뭘 먹을지 한참 고민했다. 그러다 찾은 오목집 광화문점! 기본안주지만, 뜨끈한 꽃게 된장찌개도 생각나서 방문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한끼 든든하게 나오니 역시 오목집의 최고 맛있는 음식은 사실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깊은 우유맛이 음식물들의 느끼함을 싹 씻어준다.

일등급 원유를 썻다는 말을 괜히 마켓팅으로 사용하는게 아니구나하는 납득이가는 맛 ㅎㅎ

잊지말고 꼭 챙겨 드시고 나오길 바란다. 안보이면 주인분에게 아이스크림 어딨냐고 물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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