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퍼스 셰리 캐스크 캐스크 스트렝스 No.1 (Old Perth Sherry Cask CS No.1)

올드 퍼스 셰리 캐스크 캐스크 스트렝스 No.1
올드 퍼스 셰리 캐스크 캐스크 스트렝스 No.1

# Bottle – 올드 퍼스 셰리 캐스크 캐스크 스트렝스 No.1

올드 퍼스 셰리 캐스크 캐스크 스트렝스 No.1 은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Blended malt whisky)이다.

올드 퍼스는 독립병입자 모리슨 엔 맥케이의 블랜디드 몰트 제품이다.

올드 퍼스는 기존에는 1908년에 스카치 위스키 블랜딩의 수도 퍼스라는 지역의 식료품에서 역사가 시작된 위스키 브랜드였는데, 1960년대에 위스키의 암흑기를 거치면서 그 정체성이 희미해졌다가, 이후 모리슨 보모어로 유명한 모리슨 앤 맥케이 (Morrison & Mckay) 브랜드에 편입하게 되어 다시 재출시를 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올드 퍼스 제품군 중에서도 셰리 캐스크의 관련된 몰트들만 블랜딩한 한정판으로 2018년에 첫 배치로 출시한 제품이다.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듯, 셰리를 담았던 다양한 사이즈의 캐스크 (Butt, Pucheon, Hogshead)를 블랜딩한 제품.

 

올드 퍼스 셰리 캐스크2
라벨 앞, 뒤

# Tasting note – 올드 퍼스 셰리 캐스크 캐스크 스트렝스 No.1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위스키 (블랜디드 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61.8%

 

노즈 Nose ;

처음 코를 가져가면 건포도와 살구 향이 강하게 나서 이름처럼 셰리 캐스크라는 느낌을 받는다. 이후에 따라오는 향들은 맡을 때마다 조금씩 변화가 느껴진다. 오렌지필, 담뱃잎, 그리고 약간의 알약같은 느낌 거기에 고무까지.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재미기도 하지만, 확실히 사람에 따라 오프노트도 존재하고 NAS에 도수가 높은 술인만큼 도수가 높은만큼 정제되지않은 부즈가 있다.

팔레트 Palate ;

셰리의 풍미가 팔레트 초반에 굉장히 달콤한 건포도와함께 두껍게 느껴져서 굉장히 긍저적인 표정이 지어졌다가, 순식간에 담뱃잎의 맛으로 바뀌면서 쓴 맛이 입 안에 퍼져서 애매한 팔레트.

놀랍게도 고숙성의 맛과 저숙성의 맛이 입안에서 풀리는 속도가 다른지 마실 때마다 조금씩 다른 팔레트를 가진다.

어떤의미로 개인의 취향인 기호식품에 블랜디드라는 것이 옳은 답이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팔레트.

피니쉬 Finish ;

여운은 길지만 부즈와 황내가 튀어서 마냥 좋게는 느껴지지 않고, 후추와 다크초콜릿같은 묵직한 피니쉬가 느껴진다.


# Score (3/5) – 올드 퍼스 셰리 캐스크 캐스크 스트렝스 No.1

“포장지가 풀린 패키지”

올드 퍼스 셰리 캐스크는 사실 국내에서 많이 알려져 있지도 않고, 블랜디드 몰트라는 지엽적인 장르라 모리슨 제품이라는 말만 듣고 구매하거나 마셔볼 일이 딱히 없었는데, 시음회를 통해 마셔본 올드 퍼스는 포장지가 풀린 패키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바 사장님이 시음회로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경험할 수 있었는데, 이름답게 강렬한 셰리향이 전반부에 때리다가도, 섞여있는 다양한 몰트들 때문일까 향을 맡을 때마다 맛을 느낄 때마다 다른 향과 맛이 느껴졌다.

확실히 블랜딩된 술의 모든 맛을 다 조화롭게 느끼기엔 필자의 짬바가 부족하단 생각도 들면서, 아직 필자의 경험치로는 좋은 술이라고 느끼기엔 오프노트도 강렬했던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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