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콕 깔바도스 캐스크 리뷰 (West Cork Calvados Cask Finished)

웨스트콕 깔바도스 캐스크
웨스트콕 깔바도스 캐스크 (5만원 전후, 24.7월 기준)

# Bottle – 웨스트콕 깔바도스 캐스크

웨스트콕 깔바도스 캐스크 피니쉬는 아이리쉬 싱글몰트 위스키(Irish single malt whiskey) 이다.

웨스트콕은 아일랜드의 신생 증류소이다.

존 오 코넬(John O’Connell)과 그의 사촌들인 게르와 데니스(Gerard McCarthy, Denis McCarthy)가 2003년에 설립하여 프로젝트 성으로 시작되어 2008년 정식 설립 진행하였고 2014년이 되어 현재의 위치인 ‘Skibbereen’에 확장을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되었다.

신생 증류소답게 저숙성 위스키들이 많다보니, 스피릿 관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캐스크 숙성을 시도하여 제품을 다양하게 생산중이다.

10년 숙성제품도 출시가 되었었지만, 오피셜로 판매하고있는 제품은 5년과 7년이 대표적인 숙성제품이며 피티드 캐스크부터 스타우트, 럼, 깔바도스, 포트, 셰리 등 온갖 다양한 조합을 실험하면서(?) 동시에 출품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리뷰하는 웨스트콕 깔바도스 캐스크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사과 브랜디로 유명한 깔바도스에서 피니쉬 공정을 거쳐 출시된 제품이다.

기본 원액을 버번캐스크에서 숙성한 제품군을 피니쉬만해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보인다.

 


# Tasting note – 웨스트콕 깔바도스 캐스크

  • 국가 – 아일랜드
  • 주종 – 아이리쉬 위스키
  • 용량 – 700ml
  • 도수 – 43%
  • 가격 – 5만원 전후 (24.7월 기준)

 

노즈 Nose ;

아이리쉬 위스키다운 가볍고 경쾌한 부즈와 함께 사과 내음이 직관적으로 들어온다. 이어지는 꽃같은 향기와 함께 은은한 바닐라, 그리고 씁쓸한 탄닌감이 코로도 느껴진다.

팔레트 Palate ;

확실히 깔바도스의 영향이 느껴지는 탄닌감과 함께 약간의 스모키함이 느껴지는 사과맛이 팔레트에 퍼진다. 기본적으로 복합미는 떨어지고 가벼운 증류액이다보니 스피릿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며 숙성감이 아쉬운 워터리함이 느껴진다.

피니쉬 Finish ;

약간의 스모키함과그리고 스피릿취 같은 민티한 느낌이 입안에 조금 남고 위스키 힘 자체는 약한편.


# Score (2.75/5) – 웨스트콕 깔바도스 캐스크

“은근히 잘어울리는 조합”

시음회에 갔다가 우연치 않게 마시게 된 웨스트콕은 아이리쉬 위스키답게 가볍고 적당한 타격감이있는 위스키였지만, 깔바도스 캐스크와 조합이 되다보니 아이리쉬 특유의 청량감에 사과, 배같은 하얀과육의 느낌이 좀 더 강화되어 시너지를 보여줬다.

웨스트콕 깔바도스 캐스크는 아직 유명하지도 인기도 없는 신생 증류소이다보니, 아직 숙성감이 있는 위스키는 아니기에 테이스팅을 위해 마시기는 많이 아쉽고 스피릿의 맛이 지배적인 느낌이 강했다.

그래도, 깔바도스를 제대로 시음해본 레퍼런스로는 사실 한국의 추사40이 거의 전부기 때문에 확실한특징을 비교하는데는 무리가 있을수 있지만, 가볍게 음용하기는 좋고 가격을 고려해보면 애매한 위스키들보다는 훨씬 싱글몰트의 재미와 특성을 즐기는데 좋은 위스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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