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주 25 리뷰 (LEE GANG JU 25)

이강주 25
이강주 25 (25,200원, 24.4월 기준)

# Bottle – 이강주 25

이강주 25는 리큐르(Liqueur)이다.

이강주는 우리나라의 전통주로 조선 3대명주로 내려오는 전주이강주 제조장에서 조정형 명인에의해서 내려오고있는 술이다.

이강주는(배나무 이), (생강 강), (술 주)를 이름으로 갖는 배와 생강이 들어간 이강주는 조선3대 명주라고 알려준 우리나라의 민속주이다. 

조선 중기에 전라도의 울금을 재료로 만든 술이여서,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제조되었던 술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이후 많이 잊혀진 채로 전주의 약소주로 이강주를 빚게 되었다고한다.

하지만, 전북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정현 명인이 1987년에 이강주를 복원하게 되었다.

재료로는 쌀과 누룩 계피 생강 그리고 꿀등을 이용해서 만들다보니, 전통주라는 분류를 떠나 주류법적 분류로는 리큐르로 분류되고있다.

이강주하면 19, 25, 38도 등 제품군이 다양화 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강주’하면 25도를 의미한다.

19의 경우 일전에 리뷰한 적이 있으니, 참고 [이강주 19 리뷰 (LEE GANG JU 19)]


# Tasting note – 이강주 25

  • 국가 – 대한민국
  • 주종 – 리큐르 (전통주 – 민속주)
  • 용량 – 500ml
  • 도수 – 25%
  • 가격 – 25,200원 (24.4월 온라인 플랫폼 기준)

 

노즈 Nose ;

25도임에도 부즈보다는 계피와 꿀을 연상시키는 끈적한 단내음이 강하게 뿜어져 나온다. 오히려 꿀 같은 단 내음에 다른 냄새들이 갇힌 느낌이 있다. 조금 지나며 느껴지는 향은 누룩향과 함께 쌀로만든 보드카류들에서 느껴보았던 누룽지같은 느낌의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쌀냄새가 느껴진다.

팔레트 Palate ;

입안에 머금기도 전에 포함된 성분의 오일리한 질감과 함께 배를 먹을때 느껴지는 직관적인 단 맛이 조금 더 찐덕하게 느껴지며 꿀 같은 질감으로 퍼진다. 역시, 노즈에서 느꼈던 계피의 맛이 느껴진다. 25도의 도수면 요즘 트렌드에는 꽤 높은 도수 임에도 부즈보다는 계피, 생강차 같은 것을 마시는 느낌이 든다.

피니쉬 Finish ;

도수가 19보다는 조금 높아져서 부즈가 주는 드라이함이 조금 있지만, 여운 자체를 충분히 주기에는 부족한 도수감. 팔레트에서 느꼇던 꿀같은 잔당감이 입안에 조금 남는다.


# Score (3/5) – 이강주 25

“계피향과 배의 시원함이 오히려 느끼하게 다가오는..” 

이강주 25는 확실히 일반적으로 익숙해져있는 희석식 소주와는 결을 달리하는 독특한 술이다. 그렇다고 약술의 느낌과는 또 다른 확실히 맛과 향을 추구하는 술이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묘하게 취향을 많이 탈 수 밖에 없는 맛이라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달까?

계피의 향이 은은하고, 배를 씹을 때 나오는 과즙같은 시원한 향이 베이스로 깔려있어 음용함에 개성도 느껴지고, 약간의 점도가 느껴질 정도의 꿀같은 질감은 목넘김도 좋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주를 마신 뒤의 ‘캬~’하는 느낌의 부즈에서 오는 청량감, 드라이함의 부재가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어떤의미에서는 약간 느끼하단 생각도 약간 드는..

확실히 마실 술은 많고 아직 필자는 술에 대한 깊이가 얕다보니, 포인트와 즐길만한 자세가 부족하단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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