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티살룬 연남점 세줄요약 후기

제스티살룬 연남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단가 자체는 만원 전후의 버거이니 결코 저렴하지 않은 편이에요. 다만, 양도 굉장히 많아요!
  2. 요즘 수제버거 전성시대라고 불러도 부족함이없는데, 의외로 특색이 강하다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편이에요. 새우, 패티 그 자체의 맛에 집중한 수제버거집이에요.
  3. 입구부터 묘하게 언덕아래에 위치하고, 간판의 네온싸인, 스테인리스와 흰색 기반으로 꾸며진 인테리어에 우주선을 연상하게 만드는 소품들이 눈요기가 재미있는 공간.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없음 – 협소한 골목 상권이라 차보단 도보로..!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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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티살룬 연남점 외관

제스티살룬2제스티살룬 연남점 외관2

제스티살룬은 성수동에서 19년에 나와서 한창을 유행했던 버거집이었는데, 집 근처의 연남동에도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연남점은 대로에서 바로 접근가능한 동진시장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내려오는 골목의 아래쪽에 위치해서 순간적으로 지나치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다.

왠지 모를 숨어있는 위치와 네온사인으로 디자인되어있는 간판이 아지트 같은 느낌을 주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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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티살룬 연남점 내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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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티살룬 연남점 내관2

내부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노출 콘크리트와 스테인리스 형태의 셀프바. 그리고 흰색위주의 의자와 식탁으로 구성되어 있어 깔끔하면서 힙한 느낌을 준다.

연남동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디자인이었다. 우주선 콘셉트를 하고 있는 것인지 매장 중간에 놓인 조종석 같은 곳이 있다. 공대생에게 괜히 한번 앉아보게 만드는 떨림(?)이 있는 인테리어 ㅎㅎ.

키오스크 주문이 일반적인 요즘, 직접 메뉴판을 보고 계산대에 가서 주문을 하면 번호표와 우주명함(?)을 주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편의성을 위해 자리옆에 놓인 짐바구니가 아주 좋았지만, 뭔가 우주콘셉트의 인테리어에 라탄이 있는 것은 컨셉의 붕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했다 ㅎㅎ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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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새우버거 맛집이라고 알려진 이유 때문일까, 제스티버거라는 상호를 딴 시그니쳐보다도 제일 위에 있는 메뉴가 쉬림프버거 ㅎㅎ.

버거 종류는 쉬림프 2종 비프 3종으로 다양한 편은 아니고, 버거 단품의 가격이 만원 전후인 것을 생각하면 단가는 좀 있는 편이다.

하지만, 막상 나오는 버거의 크기나 양으로 생각하면 또 비싼 편은 아닌 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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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세트 메뉴 2종 구성 (제로콜라 + 레귤러 컷 (갈릭 / 베이직))

레귤러 컷임에도 조금 두꺼운 편인 감자튀김형태였다.

그래도, 바로 튀겨 나온 감자라서 안까지 따뜻하게 포슬포슬한 맛이 나서 맛있는 감튀였다!

콜라의 경우 뚱캔(300ml)으로 주는데, 스테인리스 얼음컵에 준다고 생각해도 음료는 조금 비싼 편..!

일부는 세트메뉴로 묶여서 할인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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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티 갈릭 비프 버거

굉장히 본연에 충실한 수제버거였다. 두툼한 패티와 잘 구워진 베이컨 그리고 신선한 채소.

번의 경우는 요즘 생기는 수제버거집들은 번자체가 특별하지만, 그런 특이한 번은 아니었지만, 바닥을 튀기듯 구워서 쫄깃 바삭한 식감이 있는 것이 좋았다.

제스티 갈릭은 특별한 소스 맛보다는 패티의 육즙과 치즈, 양파가 잘 어우러진 담백하며 무난한 맛이었다. 양은 꽤 많은 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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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플 루꼴라 쉬림프 버거

새우버거 맛집이라고 불리는 제스티살룬답게, 새우 패티가 정말 신선한 새우살이 느껴졌다.

굉장히 새우살도 많이 들어있고 식감도 살아있는 훌륭한 패티!

다만, 아쉬운 점은 트러플이라고 했는데 사실상 트러플의 느낌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새우소스로 나온 매운 향이 가미되어 있는 타르타르소스가 맛을 지배하는 아쉬움이 좀 있었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6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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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남동에 산책갈겸 햄버거가 너무 당겨서 찾게 된 제스티살룬 연남점.

맛있게 잘 먹고 실컷 묻은 입 주변을 닦으려고 냅킨을 보니, 쓰여있는 가게의 캐치프레이즈 ㅎㅎ

밀고 있는 캐치프레이즈답게, 한 입 가득 들어오는 식감이 인상적인 버거집이었던 것 같다.

재미있는 인테리어와 무난한 버거를 생각하면, 연남동에 데이트나 친구들과 마실로 들려볼 만한 장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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