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 그린라벨 리뷰 (Johnnie Walker Green Label)

조니워커 그린라벨
조니워커 그린라벨 (7~8만원 대, 24.10월 기준)

# Bottle – 조니워커 그린라벨

조니워커 그린라벨은 블랜디드 몰트 (Blended malt) 위스키이다.

조니워커는 디아지오에서 만드는 블랜디드 위스키제품의 대표적인 이름.

조니워커의 역사는 오래되었는데, 1865년부터 블랜딩 회사로 유명해졌으며 창립자인 알랜산더 워커가 Walker’s Old Highland Whisky 라는 위스키를 실제로 출시한 것은 1867년이다.

역사 자체는 오래 되었지만 실제로 위스키산업의 굴곡에 의해서 많은 회사들을 거쳐 현재는 디아지오의 소속에 있으며, 블랜디드 위스키를 주력 상품으로 출시하는 회사이다.

조니워커의 대표적라인으로는 레드, 블랙, 더블블랙, 골드, 블루가 있으며 각 라인별로 주된 높은 숙성연수를 사용하거나 그 라인에 알맞은 맛에 맞게 블랜딩의 원주들을 다양하게 사용함으로써 특성있는 오피셜라인을 출시하고있다.

실제로 디아지오 소속이다보니, Special Release 로 출시되는 싱글몰트 시리즈들의 원주들이 들어간다는 것을 고려하면서 마셔보면 블랜딩된 맛 속에서 싱글몰트의 특성을 찾는 재미가 있다.

친구들에게 위스키를 소개할 때, 조니워커 블랙과 같이 비교시음을 해볼겸, 앞서 리뷰한 블루와함께 구매한 그린.

세 라인업 중 유일하게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로 디아지오소속의 탈리스커, 링크우드, 크라겐모어, 쿨일라를 기반으로 스코틀랜드의 4지역의 특성을 잘 나타내려고 노력한 제품이라고 홍보하고있다

 


# Tasting note – 조니워커 그린라벨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블랜디드 몰트
  • 용량 – 750ml
  • 도수 – 43%
  • 가격 – 7~8만원 대, 24.10월 기준

 

노즈 Nose ;

약간 물탄 과일향과 함께 느껴지는 생각보다 선명한 피트의 향이 느껴진다. 블랙에서 느낀 스모크보다는 훨씬 더 연하고 조금 더 보리향이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적인데, 보리 특유의 쌉쓰름한 향과 과일의 조화가 독특하다.

팔레트 Palate ;

노즈에서는 워터리한 느낌이 있었지만, 팔레트에서는 몰트의 맛이 더욱 더 존재감을 드러내며 충분한 자극을 준다. 다만, 블랙과 블루와는 확실히 다른 방향성을 갖는 맛이다. 기본적으로 단 맛과 약간의 쌉쓰름한 천일염이 느껴지는데 두 맛이 서로를 보완하여 전반적으로 튀는 것 없이 둥근느낌이 들어 오히려 몰트의 쌉쓰름한 쪽과 고소한 맛이 도드라지는 느낌.

블랜디드하면 기본적으로 느끼는 화사한 꽃, 꿀, 과일의 뉘앙스는 거의없고 몰트 베이스의 구수하면서 부들부들한 단 맛이 특징

피니쉬 Finish ;

피니쉬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은은한 스모크와 함께 피트감이 여운을 주면서 느껴지는 천일염스러운 쌉쓰름하면서도 짭짤한 느낌도 남는다.


# Score (3/5) 조니워커 그린라벨

“가성비 위스키지만 호불호가 있다면…?”

조니워커 그린라벨은 다른 라인들과 다르게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이다보니, 확실히 노즈부터 팔레트까지 조금 더 힘이 있는 느낌을 주는데 이 자체가 꼭 좋은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드는 위스키였다. 가령, 블루보다는 블랙이 부즈가 있지만 타격감이 느껴져서 조금 더 자극적인 느낌의 블랜디드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면 그에 비해 그린라벨의 경우는 블랜디드 몰트라 보리냄새가 조금 더 많이 느껴지고 피트감도 느껴지는데 이 부분이 확실히 호불호가 갈렸다. 사실, 위스키 좋아하는 사람들이 블랜디드 몰트라는 이유로 7만원이면 가성비가 좋다는 말이 거의 입에 붙을 정도로 많이 하는 제품이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입문자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운 제품이 아닌가 싶다 🙂

개인적으로는 가지고있는 캐릭터가 밸런스가 조금은 삐쭉 빼몰트 위스키가 좋아지면 ‘한번쯤’ 경험해보기 좋은 위스키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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