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당 유 (Liu) 이대점 세줄요약 후기

중식당 유 (Liu) 이대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짜장면 가격이 이제는 7, 8000원이 기본인 요즘 적당한 가격의 중식당이라고 생각해요. 매장은 작지만 친절하신 서비스가 또 찾게 해요
  2. 음식이 전반적으로 간이 조금 강한 편이지만, 단짠의 밸런스가 좋아서 감칠맛이 폭발하는 요리와 식사류들의 면발이 맛있어요.
  3. 신촌-이대의 골목골목 상가 속에 숨어있는 맛집. 왠지 아는 사람들만 갈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아담하고 귀여운 매장이에요. 사장님들이 언제나 친절해서 더욱 좋아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없음 – 이대쪽엔 주차가 힘들어서 신촌역 공영주차장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중식당 유1
중식당 유 (Liu) 외관

이대 정문에서 신촌 기차역 내려오는 길에서 좌측골목을 훑다 보면 보이는 중식당 유

정말 클래식한 중국 등과 빨간 글씨가 뭔가 투박한 노포의 느낌을 준다.

실제로, 한참 전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은 맞으니 노포가 맞을지도 ㅎㅎ.

중식당 유2
중식당 유 (Liu) 내관

외관에서 보이듯 애매한 등과 주방을 가리고 있는 저 귀여운 천에서 전혀, 인스타 맛집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다.

분위기가 꼭 예전 하정우, 최민식의 범죄와의 전쟁에 나오는 중국집 같달까 ㅎㅎ.

그래도 자리들이 깨끗하게 정돈되어이 있고 굉장히 친절하신 어머님이 서빙을 해주신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중식당 유3
메뉴판(누르면 확대)

중화요릿집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류와 식사류.

방문 당일에는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동네 주민분들이 요리 몇 개와 반주를 즐기고 계셨다.

이사 후 중화요린 국룰은 짬뽕자장 탕수육이지만, 라조기가 맛있다고 하여 라조기를 주문했다!

 

중식당 유4
라조기 (23000원)

결코 저렴하진 않은 요리였지만 양도 맛도 만족스러웠던 접시.

적당한 전분기가 양념과 튀김을 잘 붙여줘서 감칠맛이 상당했다.

옆 테이블도 있고 해서 바로 술이 생각났지만, 식사 후에도 이삿짐을 정리해야 해서 참아야 했다ㅎㅎ.

짭조름하면서 후추맛과 함께 잘 익은 고기의 감칠맛과 식감이 아주 조화로웠다.

다음 방문에도 또 주문할 예정. 물론 술과 함께 🙂

중식당 유5
삼선 짬뽕 (8000원)

짜장면과 짬뽕을 고민하기는 늘 어려운 일이라 사이좋게 짬뽕과 짜장면 하나씩 주문했다.

짬뽕은 버섯 오징어 목이버섯 등 건더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가격이 8000원인 거 생각하면 국물의 깊이도 그렇고 정말 가심비와 가성비 좋은 한 그릇이 아니었나 싶다.

전반적으로 간이 좀 있어서, 짠 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중식당 유6
삼선 간짜장 (7000원)

경상도가 아니라 프라이는 없지만, 짜장은 역시 간짜장을 먹어야 아삭아삭한 양파를 먹을 수 있지!라는 마인드로 주문한 간짜장.

개인적으로는 가장 맛있는 접시였다.

일단 면발이 정말 적당한 쫄깃함과 적당한 두께라서 퍼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물기가 있어서 양념이 안붙는 일도 없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단짠의 조화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침이 고이는 짜장면이었다 ㅎㅎ.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5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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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위치한 중식당 유 (Liu)

역시 이삿날에는 짜장면을 먹어야 하는 게 국룰(?)이라고 하며 이사를 도운 후 짜장면 노래를 부르다 들린 집.

이대의 골목상권에 있다 보니, 아는 사람들은 자주 방문하지만, 또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집인 것 같다.

가게도 아담하고 골목에 숨어있긴 하지만, 친절하고 맛있어서 좋았던 집. 농담반으로 이사 기념으로 방문했지만 너무나도 잘 먹고 좋았던 한 끼였다.

중식당 유는 맛도 맛이지만, 보통 짜장면을 먹다 보면 과도한 msg 때문인지 저녁까지 속이 더부룩하곤 한데,이삿짐 정리 후에 소화도 잘되어서 재료가 듬뿍인데, 신선한 재료를 쓰시는 것 같았다.

또, 인상 깊은 점은 짜장면보고 허기짐에 눈이 돌아 음식부터 먹으려고 하는데, 흰 옷 입은 걸보고 앞치마를 가져다가 ‘해주셨다’ㅎㅎ

표정도 인자하신 어머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더 좋았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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