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앤쭈 서울대본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점심 메뉴로 10,000원짜리 식사도 즐길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라 생각되요.
- 쭈꾸미하면 기대할 수 있는 맛과 함께 적당한 매콤함과 치즈의 고소함 그리고 직화의 불 맛을 같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 대학가 앞이기도하고 샤로수길에 위치한 식당답게 캐주얼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공간이에요. 가볍게 점심, 저녁 모임하기 좋은 곳.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없음 – 관악구청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했어요ㅜ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샤로수길 끝자락에 위치한 쭈앤쭈 서울대본점은 쭈꾸미라는 마이너한 장르의 식당치고 TV에도 출현하고 홍대에도 점포가 있어서 익숙한 식당이었다.
뭔가 대학가 상가이기도한 샤로수길에 위치한 쭈앤쭈는 외관에서부터 젊은상권(?)의 에너지와 캐주얼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한 쪽에는 귀여운 피규어와 권투글러브(?)같은 쌩뚱맞은 소품들이 있고, 간결하게 준비된 우드톤의 테이블과 노란 전구등이 신경을 쓴 듯 안쓴 듯 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였다.
조금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하게 되어 첫 손님이었는데 조금 지나자, 쭈꾸미 매니아분들이 많았던 것인지 자리는 제법 찼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쭈꾸미 전문점이라 온 메뉴가 쭈꾸미로 구성되긴 했찌만, 피자나 돼지고기로 조화를 이뤄서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메뉴판이 구성되어있었다.
본격 석쇠판을 통한 쭈꾸미 구이를 먹지 않아도 점심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쭈꾸미 비빔밥류들도 있어, 점심시간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물컵은 종이컵으로 준비해주셨고 밑반찬으로는 쭈꾸미를 싸먹으면 좋을 것 같은 짠지, 쌈무와 깻잎이 비빔밥을 주문하여도 같이 나왔다.
점심부터 불을 떼면서 쭈꾸미를 먹기 부담스러웠던 일행은 각각 쭈꾸미 비빔밥을 시켜서 먹기로하였는데 생각보다 구성이 알차게 나와서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쭈꾸미가 적당한 맵기에 김과 콩나물을 담아주셔서, 식감도 살아있고 한끼 맛있게 먹기는 좋았다. 다만 간은 전반적으로 조금 센 편이었다 ㅎㅎ.
방문한 친구들이 그래도 좀 있다보니 나눠먹을 용으로 눈꽃석쇠쭈꾸미를 한판 시켰는데, 옆 테이블에서 따로 불쇼(?)를 진행해서 만들어주셨다.
쭈꾸미 위로 눈꽃 치즈에 불향을 입혀주셔서 불향 가득한 고소한 쭈꾸미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사이드로 주문하길 잘했다 생각했던 메뉴 ㅎㅎ.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4년 2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별 생각 없이 ‘점심 뭐먹지~?’라는 생각으로 친구들과 방문했던 쭈앤쭈 서울대본점은 항시 생각나고 친숙하게 먹는 메뉴는 아니지만, 먹으면 맛있는 쭈꾸미 집으로서 충분한 기대를 채워주는 집이었다. 마치 퓨전(?)요리를 먹는 듯한 치즈와 불맛의 조화도 자극적인 맛을 충분히 살려줘서 기대치 없이 들어왔던 입 맛을 살려주기에 충분히 좋은 식당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샤로수길의 대부분이 주차가 힘들다보니 쭈꾸미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찾아갈 식당인가는 좀 애매한가? 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