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부산집 공덕점 세줄요약 후기

철길부산집 공덕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어묵 외에 메뉴들은 주류를 파는 곳이라 비싼 편이에요. (가라아게, 버터문어 다리구이 등이 18,000원)
  2. 어묵들이 데쳐진 채로 각자의 자리에서 삶아 먹을 수 있다보니 취향에 맞게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오뎅바라는 재미있는 컨셉에 테이블마다 오뎅을 담궈먹을 수 있도록 세팅되어있어서 친구들과 방문해도 좌석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에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건물 지하를 이용할 수 있지만, 유료입니다!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철길부산집 공덕 외관
철길부산집 공덕 외관

철길부산집 공덕점은 공덕역을 나와 바로 3분 거리에 있는 공덕더샵 상가에 위치한 어묵을 전문으로하는 이자카야이다. 개인적으로 외관부터 왠지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개화기풍의 디자인이 매력적인 주점이었다.

서울쪽에는 많이 있진 않지만,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경기도에는 꽤 많이 가맹점이 있는듯 하다.

 

철길부산집 공덕 외관
철길부산집 공덕 내관

외부에서 꽤 작은 규모로 보여서 다찌좌석만 존재하는 일반적인 오뎅바를 상상하고 들어갔는데, 오히려 가운데 오뎅 꼬치가 잔뜩 늘어져있는 오뎅바의 모습보다는 일반적인 이자카야나 데판야끼집의 모습과 비슷하였다.

안쪽으로 좌석이 꽤 되어서 다찌를 포함하면 20명 정도까지는 수용이되는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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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마다 준비되어있는 오뎅바

좌석에 앉자 눈에 띠는 중탕을 베이스로하는 온열시스템이 눈에 들어왔다. 오뎅을 주문하면 왼쪽아래 사진과 같이 담궈먹을 수 있는 기본육수를 중탕위에 띄워주셔서 오뎅이 끓지 않을 정도로만 뎁혀가며 먹을 수 있는 구조였다.

꼭 일본 온천에 가면 있을 것 같은 귀여운 국자를 통해서 컵에 국물을 따라 마실 수 있게 준비 되어있었다. 컵이 꽤나 커서 어묵을 먹을 때 꼬치를 국물에 적셔 먹기에도 용이한 크기였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점점 증발량이 있는지 짭짤해졌던 기억 ㅎㅎ.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메뉴판

모둠 어묵 2인이 17,000원에 일반 메인요리가 18,000원 부터 시작하니 프리미엄오뎅바+이자카야라는 가게의 지향성을 가격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확실히 오뎅바가 희소하고,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서 매력있는 곳이지만 가격책정이 조금 높은 것은 사실..ㅎㅎ

 

철길부산집5
해운대세트의 어묵2인 (총 33,000원)

철길부산집이라는 이름과 어울리게 세트의 이름들이 서면, 광안리, 해운대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우리는 맥주와 가볍게 식사로 즐기기 위해서 어묵 2인과 순살 가라아게를 주문하였다. 두 단품 메뉴로 주문하면 35,000원하는 것을 세트로 주문하면 33,000원으로 2,000원 할인해주는 격.

어묵의 구성은 나름 만족스러웠다. 인당 3~4종 정도의 어묵과 경단 그리고 부산의 자랑 물떡을 같이 먹을 수 있게 준비되었고, 살짝 데쳐진 채로 우리가 원하는만큼 담궈먹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어서 이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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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세트의 가라아게 (총 33,000원)

세트로 주문하여 나온 나머지 메인요이린 순살치킨 가라아게. 가라아게야 자체는 빠지지 않는 메뉴이지만, 이 메뉴를 18,000원이라는 가격에 먹기에는 역시 많이 비싼 느낌이 있었다 ..ㅎㅎ

지극히 평범한 가라아게지만 이쁜 벤또통에 나온다는 이유로 너무 비싼느낌 ㅎㅎ. 그래도 벤또에 나오는만큼 먹음직스럽고 이쁘게 생기긴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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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생맥주 2잔 (각 4,000원)

메뉴가 메뉴인만큼 맥주를 마시지 않을 수 없는 구성이어서 가볍게 생맥주 2잔을 주문하였다. 그래도 500ml 잔에 가득 채워 4,000원인 것을 생각해보면 생맥주는 저렴한 편!

오뎅에 술을 많이 먹으라는 식당의 무언의 압박…?ㅎㅎ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4년 1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공덕더샵에 새로 생긴 뒤로 눈을 사로잡는 디자인에 바로 방문했던 식당. 오뎅바라는 컨셉도 너무 좋고 테이블에 프라이빗하게 오뎅을 담궈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어릴적에 맥주 냉장고가 테이블마다 있었던 주점을 떠올리게 했다.

분위기도 좋고 가볍게 한잔 즐기기도 너무 좋아서, 어묵이 먹고싶을 때면 또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단 한가지, 가볍게 즐기기에는 메뉴들이 저렴하지 않다는 단점은 있다 ㅜ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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