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ottle – 카이요 재패니즈 미즈나라 CS
카이요 재패니즈 미즈나라 시그니처는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 (blended malt whisky)이다.
카이요는 일종의 독립병입자로 기본적으론 미국에 지사가있으나 두고 일본 위스키에 대한 관심을 두는 회사라고 보면 된다.
현 마스터 블랜더인 제프(Jeffery Karlovitch)는 홈페이지에 소개를 통하여 그의 전문성과 많은 수상경력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Master of Wood라는 별칭을 통해 오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블랜더로 소개하고 있다. 그를 마켓팅 포인트로 카이요는 일본 위스키들의 붐에 힘입어, 미즈나라오크에 대한 숙성 100% 그리고 해상 숙성이라는 포인트를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일본 위스키 즉 Japanese Whisky라는 이름을 달려면 일본에서 증류, 일본에서의 일정기간의 숙성이라는 최저 조건들이 존재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성립하지 않는 것을 숨기기(?) 위해 Japanese Misunara 라는 이름을 채용하여 마케팅함으로써 약간은 불순한(?) 포인트가 있어 처음 수입되었던 시점에 굉장히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았던 제품이긴하다.
개인적으로도 한번 사마셔보기도 했었지만 논란 때는 선입견으로 리뷰를 하게 될 것 같아, 적당히 친구들과 나눠 먹어버리고 잊어버렸었는데, 이번에 바에서 마셔보면서 각잡고 테이스팅할 일이 생겨 리뷰하게 되었다.
마케팅 포인트로 이용하고 있듯, 100%미즈나라 캐스크에서 숙성을 진행하였으며 일본어로 해양이란 뜻을 가진 카이요라는 이름답게 해양숙성이라는 독특한 마케팅포인트를 들고 있다. 3년은 오사카, 100일간의 해양 숙성 후 리버풀에서 6년 숙성을 거쳤다고 한다.
기존 시그니처와 동일한 스팩이나 캐스크 스트렝스이다보니 도수가 높다.

# Tasting note – 카이요 재패니즈 미즈나라 CS
- 국가 – 일본
- 주종 – 블랜디드 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3%
- 가격 – 20만원 초반, 25.2월 기준
노즈 Nose ;
알콜이 너무 튀어서, 카이요 시그니처보다도 미즈나라 특유의 향을 느끼기가 어렵다. 오렌지 시트러스는 느껴지긴하지만, 특별히 다른 것과 붙는 듯한 느낌이 없어서 굉장히 단조로워서 위스키라기보다는 오히려 가향 소주같은 것이 떠오르는 기적…
팔레트 Palate ;
팔레트 자체에서 조금 오일리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애시당초에 주정이 올라간 듯한 느낌을 지우기가 어려워 부즈의 니글거림이 팔레트에 퍼진다. 이렇다할 숙성감은 없고 단 맛과 부즈가 팔레트를 굉장히 지저분하게 하여 기존에 느껴졌던 미즈나라의 스파이스도 부즈 스파이스에 묻힌다.
피니쉬 Finish ;
부즈가 니글거린다.
# Score (2/5) – 카이요 재패니즈 미즈나라 CS
“알콜까지 튀는데, 가격이 비싸지는 곤란함”
카이요 재패니즈 미즈나라 CS는 기존 카이요 시그니처보다 사실 더 완성도가 떨어지는 술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제품이었다. 가격은 1.5배 정도 올라가는 것에 비해 숙성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저 주정의 영역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너무 강하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팔레트에서의 미즈나라 캐릭터마저 정돈되지 않은 부즈에 잡아 먹혀버린다…
더 많은 말이 필요 없이, 이 제품은 호기심으로 한 잔하는 것이 아니라면 구매를 추천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맛만 있으면 좀 과한 마케팅도 뭐 어때? 라는 생각이지만, 이 제품에서 필자는 미즈나라도 재패니즈도 느낄 수 없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