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ttle –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프룻 헤이지 IPA 체라코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프룻 헤이지 IPA 체라코은 국산 크래프트 비어(Korean Craft Beer)다.
크래프트브로스는 우리나라 김포에 위치한 크래프트 양조장이다.
우리나라는 한동안 ‘맛없는 맥주’로 유명했던 나라인데, 최근에는 맛있는 수제맥주들이 바(BAR)나 다양한 공급처를 통해 보이고있다.
실제로, 크래프트 브로스의 경우도 2014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나름 규모있고 맛있는 맥주를 잘 파는(?) 크래프트 양조장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뉴잉글랜드 IPA라는 장르의 맥주를 잘 뽑아서 굉장히 유명해졌고, 유명한 잡지사였던 ‘LIFE’사의 사진들과 콜라보하여 재미있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서래마을에서 탭하우스도 운영하고있어 크래프트브로스의 다양한 주류들을 경험해볼 수도 있다
최근에는 기원이나 김창수 위스키 같이 위스키도증류도 진행하고있어, 필자도 프라이빗 캐스크에 참여하였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은 LIFE의 사진 중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 디자인으로 입혀진 맥주로 체라코라는 이름은 ‘체리+라임+코코넛’ 의 줄임말로 과일 퓨레가 풍부하게 함유된 헤이지 IPA 장르의 맥주이다.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 장르에 대해서는 추후 정리해보는 걸로..ㅎㅎ
# Tasting note –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프룻 헤이지 IPA 체라코
- 국가 – 대한민국
- 주종 – Hazy Double IPA with fruits
- 용량 – 500ml
- 도수 – 8%
- 가격 – 8천원 전후 (24.3월 와인앤모어 기준)
노즈 Nose ;
프룻 헤이지 IPA 답게 향긋한 오렌지 향이 따르면서 공기 중에 뿜어져 나온다. 이어지는 체리향은 시각적인 체리과육과 함께 침을 돌게하는 자극적인 산미와 달콤함으로 다가온다.
퓨레를 이용한만큼 굉장히 달콤한 향기가 강하지만, 적당한 새콤하면서도 쌉쓰름 향이 밸런스를 잡아준다.
팔레트 Palate ;
적당한 탄산감과 함께 쫀득한 질감이 입안으로 단 맛과 함께 퍼진다. 찐득한 체리 퓨레가 느껴지는 단 맛과함께 맥아의 고소하면서도 꿀 같은 단 맛이 연결되어 입 안 가득 체리, 꿀, 맥아, 코코넛의 단 맛이 찰 무렵 쌉쓰름한 IPA의 특징이 느껴져서 깔끔한 느낌을 준다.
피니쉬 Finish ;
자칫 퓨레의 느낌으로 입 안에 끈적한 잔당감이 남을 수 있는 부분을 IPA의 쌉쓰름함이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면서 홉 향이 은은하게 남는다.
약간 코코넷 잔당감은 있다 ㅎㅎ.
# Score (3.5/5) –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프룻 헤이지 IPA 체라코
“과한 듯 아닌 듯 디자인만큼 인상적인 맛”
LIFE 잡지사의 디자인을 차용하여 라벨링한만큼 눈에 띄는 고양이가 귀여운 프룻 헤이지 IPA 체라코는 위스키 위주로 마시고 맥주는 꼴랑 라거정도를 가끔 마시는 필자에게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잔에 따르자 시각적 즐거움은 라벨에서 끝나지 않고, 약간의 과육들이 떠다는 것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맥주하면 생각나는 노란색이 아닌 체리색 액체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확실히 퓨레를 이용한 맥주이다보니, 단 맛의 밸런스가 조금 더 강조되어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전반적으로 풍부한 IPA의 향과 함께 조화로운 오렌지향과 달큰함은 국산 크래프트 비어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한 잔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