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브로스 이파뉴본 2024 리뷰 (CraftBros IPA Newborn 2024)

크래프트브로스 뉴본 2024
크래프트브로스 뉴본 2024 (15만원 전후, 24.11월 와인앤모어 출시가 기준

# Bottle – 크래프트브로스 이파뉴본 2024

크래프트브로스 이파뉴본 2024는 홉이 섞인 위스키로, 국내에서는 기타위스키로 분류된다.

크래프트브로스는 우리나라 김포에 위치한 크래프트 양조장이다.

크래프트 브로스의 경우도 2014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나름 규모있고 맛있는 맥주를 잘 파는(?) 크래프트 양조장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뉴잉글랜드 IPA라는 장르의 맥주를 잘 뽑아서 굉장히 유명해졌고, 유명한 잡지사였던 ‘LIFE’사의 사진들과 콜라보하여 재미있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원이나 김창수 위스키 같이 위스키도증류도 진행하고있어, 필자도 프라이빗 캐스크에 참여하였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도 미국의 샤베이 증류소처럼 홉, 뉴잉글랜드 IPA를 기반으로 만든 뉴본 제품이다. 비록, 뉴본답게 23년 10월에 증류하여 24년 11월에 병입한 1년이 조금 넘는 숙성기간이나 58.3도수의 캐스크스트렝스 제품이며,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와 아메리칸 버진 오크에서 더블메쳐드 방식의 숙성을 가진 제품이다.

용량이 375로 출시되고 가격이 10만원이라 결코 저렴하진 않지만, 국내에서 시도되는 새로운 장르의 위스키인만큼 의미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래프트브로스 이파뉴본 2024_2
병입 정보와 증류소 노트

# Tasting note – 크래프트브로스 이파뉴본 2024

  • 국가 – 대한민국
  • 주종 – New England IPA New born
  • 용량 – 375ml
  • 도수 – 58.3%
  • 가격 – 10만원 전후 (24.11월 와인앤모어 출시가 기준)

 

노즈 Nose ;

위스키에서 맡기 힘든 화사한 스피아민트와 모과, 파인애플 통조림 같은 굉장히 달콤하면서 쥬시한 향기가 굉장히 풍부하게 탑노트를 구성하고, 쥬시한 부분의 시트러스가 조금 잦아들면 아메리칸 오크의 영향스러운 크리미하면서 파우더리한 느낌이 조화를 이루며 살구 같은 핵과류를 연상캐한다. 증류를 2번 거쳤음에도 IPA맥주를 마실 때 느끼는 노즈 전반에 깔려있는 홉의 향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팔레트 Palate ;

입 안에들어오면 뉴본임에도 느껴지는 적당한 오일리한 질감과 함께 퍼져나가는 캬라멜을 떠오르게하는 단 맛이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노즈에서 느껴졌던 파인애플 쥬스같은 열대과일 뉘앙스의 단 맛과 시트러스가 혀를 코팅한다. 시간이 지나면 숙성기간이 적은만큼 조금은 삐죽삐죽한 자극들이 입안에 살아난다. 셰리캐스크 특유의 향신료스러운 매운 맛이 약간의 부즈와 함께 혀를 자극한다.

피니쉬 Finish ;

알콜로 인한 자극이 입 안에서 꽤 자극을주고 산미가 사라진 은은한 단 맛이 홉향과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열대과일의 향을 은은하게 준다. 볼륨자체가 크진 않다보니 여운 자체가 길진 않지만, 홉의 영향에서오는 이질감이 재미있다.


# Score (3.5/5) – 크래프트브로스 이파뉴본 2024

“시트러스와 쥬시함을 사랑한다면”

크래프트브로스 이파뉴본 2024는 필자 개인적으로 프라이빗 캐스크에 비용을 걸어 놓고 있고 시트러스, 쥬시한 맛을 꽤나 좋아하는데다 맥주 중에서도 라거류나 크래프트브로스의 크래프트브로스 무심코 페일 에일 리뷰 를 굉장히 좋아했기에 첫 작품인 이파뉴본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 기대를 어느정도 채워주면서 앞으로 나올 프라이빗 캐스크에 대한 기대감을 더 고취시키는 제품이었달까. 확실히, 재료면에서 다른 위스키이다보니 스카치, 버번 위스키와는 다른 장르로 인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들고, 뉴본이어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느껴지는 이 가벼운 증류감과 스피릿느낌이 호불호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은 들었다. 마치, 색깔이 있는 도화지랄까. 하지만, 그 기본 바탕이 단순한 단 맛이아니라 시트러스함과 민티한 이국적인 향미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그 다양한 변화를 따라가는데 재미있는 술이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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