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브로스 프라이빗 캐스크 샘플 리뷰 (Craftbros IPA Private Cask)

크래프트브로스 프라이빗 샘플
크래프트브로스 프라이빗 샘플

# Bottle – 크래프트브로스 프라이빗 캐스크 샘플

크래프트브로스 프라이빗 캐스크는 필자가 유튜버 술수노님이 진행하는 프라이빗 캐스크에 참여하여 숙성중인 위스키이다. 엄밀히는 앞서 리뷰했던 크래프트브로스 이파뉴본 2024 리뷰 (CraftBros IPA Newborn 2024) 과 같이 홉이 섞인 위스키로, 국내에서는 기타위스키로 분류된다.

크래프트브로스는 우리나라 김포에 위치한 크래프트 양조장이다.

크래프트 브로스의 경우도 2014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나름 규모있고 맛있는 맥주를 잘 파는(?) 크래프트 양조장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뉴잉글랜드 IPA라는 장르의 맥주를 잘 뽑아서 굉장히 유명해졌고, 유명한 잡지사였던 ‘LIFE’사의 사진들과 콜라보하여 재미있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원이나 김창수 위스키 같이 위스키도증류도 진행하고있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도 거의 이파 뉴본과 나이와 증류 스펙이 비슷한 제품이다. 다만, 우리는 조금 더 버번의 달콤함을 잘 입혀보려는 의지(?)로 STR캐스크에서 숙성을 시작하였다. 24년 2월에 증류하고 숙성을 시작하였으니 이제 1년이 되어 두번째 샘플을 받아보게된 기념으로 리뷰를 남겨본다.

첫번째 샘플은 24년 5월에 받았으니 그로부터 7개월이 더 숙성되어 둘을 비교해보면서 마셔볼 수 있었다.


# Tasting note – 크래프트브로스 프라이빗 캐스크 샘플

  • 국가 – 대한민국
  • 주종 – New England IPA New born
  • 도수 – 58%, 59.7%

 

노즈 Nose ;

첫번째 샘플과 두번째 샘플 모두 IPA 증류액다운 레몬그라스와 청포도, 파인애플 통조림 같은 청량하면서도 달콤 새콤한 향이 정말 인상적으로 느껴졌었는데, 첫번째 샘플에서는 스피릿취가 조금 섞여서 꼭 해조류의 향기도 조금 섞여서 아쉬웠는데, 두번째 샘플은 확실히 관련된 스피릿취가 확 줄어들고 버번캐스크 같은 느낌의 과실향이 조금 더 올라온 느낌을 주었다.

다만, 첫번째 샘플에서 느꼈던 IPA 특유의 파릇파릇한 청량함도 조금은 눌린 느낌을 받아서 기쁘면서도 아쉬운 오묘한 느낌을 받았다.

팔레트 Palate ;

첫번째 샘플은 직관적으로 스피릿 느낌이 강해서 홉의 쌉쓰름한 느낌이 직관적으로 입 안을 자극하는데 비해 두번째 샘플은 약간 더 높은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팔레트초반에 굉장히 부드러운 단 맛과 함께 홉의 뉘앙스도 잘 살리면서 입 안에 굉장히 복합적인 과실의 맛들을 터트린다.

다만, 스피릿 뉘앙스가 강했던 초반 샘플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허발한 스파이스가 팔레트 중간부터 굉장히 강해져서 다른 맛을 음미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해하는 부분이 조금 아쉽다.

피니쉬 Finish ;

첫번째 샘플은 피니쉬를 느끼기에는 스피릿뉘앙스가 강해서 여운이랄 것이 거의 없고 홉의 쌉쓰름만을 느낄 뿐이 었고, 두번째 샘플은 훨씬 더 입안에서 쥬시한 질감을 줬음에도 끝자락에 올라오는 허발한 스파이스와 떫음이 여운의 대부분을 차지해버린다.

통상 위스키에서 느끼는 스파이스가 아니다보니 조금 당황스러운 여운.


# Score (3.5/5) – 크래프트브로스 프라이빗 캐스크 샘플

“숙성이라는 것이 보여주는 신기함, 그리고 무지의 두려움”

이번 크래프트브로스 프라이빗 캐스크 샘플은 두번째 받아보는 것이다보니, 내심 기대를 많이 했었다. 두개를 비교해서 마실 수 있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는 취미 생활이라는 생각도 들고ㅎㅎ. 확실히 첫번째와 두번째간에는 다른 맛이 존재하고 숙성감도 느껴지는 부분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기성품으로 잘팔리고있는 샤베이나 타 스카치를 염두한 절대적인 맛을 생각해볼 때는 아직은 아쉬운 스피릿 수준의 숙성감이 느껴지기도하고 어떻게보면 숙성을 거쳤는데 더 매워진 허발 스파이스는 과연 컨트롤이 될까?라는 두려움이 들기도 했다. 이대로 스파이스가 더 두꺼워진다면 기호의 영역을 넘는 아쉬운 술이 되버리진 않을까하는 우려랄까. 하지만 이러한 숙성 과정을 프라이빗 캐스크를 구매한 분들과 함께 의논해가면서 기호를 찾아가는 것이야 말로 위스키를 기호품으로써 건전하고 즐겁게 즐기는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

다음 샘플을 고대하며 (오이시쿠나레…!) 리뷰 끝!

다른 주류 리뷰 보기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