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브랜치 싱글배럴 리저브 리뷰 (Townbranch single barrel reserve)

타운브랜치 싱글배럴
타운브랜치 싱글배럴 (12만원 전후 23.8월 기준)

# Bottle – 타운브랜치 싱글배럴 리저브

타운브랜치 싱글배럴 리저브는 아메리칸 버번위스키(American bourbon whisky)이다.

타운브랜치 증류소는 켄터키주의 렉싱턴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렉싱턴브루잉 & 디스틸링의 소속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추구하는 아메리칸 버번 증류소이다. 1890년대에 문을 열었지만, 금주법 시대에 운영을 중단하였다가 2012년에 열게 된 증류소이다.

그 이후 타운브랜치 증류소의 제품들은 과거의 아메리칸 버번 스타일의 전통을 되살리는 것에 큰 의의를 두는 증류소라고 한다.

타운브랜치 싱글배럴 리저브의 경우는 매시빌 옥수수 72%, 호밀 13%, 맥아 15%로 구성되어 구성이 비슷한 와일드터키의 제품군과 비교가 많이 되는 편이다 [ 와일드터키101, 8년 리뷰 (Wild Turkey 101, 8yo) ]

하지만, 사용하는 이스트와 물이 다르듯 언듯보기에 비슷한 매시빌에도 굉장히 다른 캐릭터를 가진 버번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 Tasting note – 타운브랜치 싱글배럴 리저브

  • 국가 – 미국
  • 주종 – 아메리칸 버번
  • 용량 – 750ml
  • 도수 – 51.4% (50.1~55.1%)
  • 가격 – 12만원 전후 (23.8월 전후)

 

노즈 Nose ;

의외로 아세톤보다는 프루티한 느낌과 함께 굉장히 강한 흙설탕, 캬라멜 같은 느낌이 느껴진다. 오크의 바닐라 같은 느낌과 함께 옥수수 빵같은 달고, 고소함이 인상적이다.

그래도 역시 버번답게 러셀싱글배럴과는 꽤 다르지만, 푹 익은 듯한 찐득한 과일느낌의 향이 제일 강하다.

팔레트 Palate ;

흙설탕을 녹여만든 캬라멜이 느껴지는 찐득함과 동시에 적당한 볼륨감이 밸런스가 좋은 버번의 느낌을 준다. 하지만, 다른면으로 보면 특징이 없는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라는 생각이 드는 팔레트.

피니쉬 Finish ;

적당한 도수와 아메리칸 버번의 특징에서 오는 오키함이 은은하게 남고, 유난히 강렬했던 흙설탕의 달달한 잔당감이 오래 남는다.

# Score (3/5) – 타운브랜치 싱글배럴 리저브

“강렬하진 않지만 밸런스가 좋네”라는 생각이 드는 버번이었다.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2023 후기 에서 마지막으로 마신 위스키.

도수에서 오는 강렬함은 좀 적지만, 러셀에서도 느낄 수 있는 과일의 뉘앙스와 함께 밸런스 좋은 볼륨감을 원하면 추천할만한 버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발매 가격 12.5만원 정도인데, 캐스크스트렝스의 인텐시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강렬한 타격감 혹은 개성있는 맛을 느끼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버번에서 느낄 수 있는 푹 익은 듯한 과일의 느낌과 강렬한 캬라멜의 느낌을 느끼기엔 훌륭한 위스키라는 생각은 들어서 평이 참 미묘한 보틀이기도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보틀을 구매할 것 같진 않지만, 사주면 아는 맛이라 맛있게 먹을 것 같은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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