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버즈 (JW 메리어트 호텔) 세줄요약 후기

플레이버즈 (JW 메리어트 호텔)-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연말 기준 18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 꼭 굶고가세요 ㅎㅎ.
  2. 육류부터 해산물 그리고 다양한 디저트류들까지 전반적으로 맛있고 식재료들이 신선하단걸 느낄 수 있었어요.
  3. 전반적인 어두운 톤의 원목이 큰 공간의 뷔페임에도 프라이빗한 식사를 하는 느낌을 줍니다.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음식들의 배열에도 신경쓴 티가 나서 역시 호텔다운 대접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호텔 건물을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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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버즈 외관

고속터미널에 위치한 플레이버즈는 JW메리어트 호텔의 2층에 위치한 뷔페이다. 서울에 유명한 호텔 뷔페인 아리아, 라세느, 파크뷰보다는 인지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좋은 접근성과 고급스러운 분위기, 디저트가 많은 장점이 있어 방문하게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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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버즈 내관

호텔 입구에 들어서자 보이는 높은 층고와 기구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호텔로비를 지나 우측을 통해서 한층 위로 올라오면 뷔페로 향할 수 있고, 8시 식사 타임에 방문하였기에 일찍 도착한 사람들은 뷔페 바로 앞 케익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8시 부터 자리를 안내 받았고, 예약된 자리에는 인원수에 맞게 세팅이 되어있었다. 테이블 마다 준비되어있는 생수와 탄산수도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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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버즈의 다양한 식사메뉴들

본격적으로  메뉴들을 구경하였는데, 방문한 날이 아무래도 연말이라 사람들도 많고 헐레벌떡 음식을 집느라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다 ㅜㅜ .

입구쪽부터 그릴류가 깔려있었고, 고기의 종류도 LA갈비, 등심, 양갈비, 양념육, 우대갈비 등등 다양한 육류메뉴와 함께 랍스타, 대게, 사시미와 초밥메뉴가 놓여있었고, 간단히 입가심이 가능한 채소와 치즈류 그리고 즉석으로 국수를 만들어주시는 코너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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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버즈의 디저트메뉴들

그녀가 다른 뷔페들말고 굳이 플레이버즈를 선택한 이유였던, 디저트코너가 아주 화려하였다. 한 겨울에 방문했지만 수박이 있는 과일코너도 굉장히 놀라웠지만, 귀여운 케익들과 타르트, 쿠키 메뉴들이 종류도 많고 딱 봐도 공을 많이 들인 게 보여서 좋았다 🙂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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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위주로 받아온 첫번째 접시

뷔페를 잘먹으려면 샐러드부터 먹어야한다는 규칙(?)이 있던 것 같은데 역시, 식탐에는 그런 규칙을 지킬 여유가 없어서 첫 접시부터 그릴쪽의 고기들을 잔뜩 들고왔다 ㅎㅎ. 소 등심의 경우는 대량으로 굽다보니 약간 육질이 차이가 좀 있었지만, 양갈비는 정말 한결같이 맛있는 부위였다.

의외로 언제나 맛있는 돼지 폭립은 좋았지만, 왠지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이라 한번 먹고 안먹게 되었던 음식 ㅎㅎ.

랍스타의 경우도 크기가 작아서 좀 아쉽긴했지만, 살의 식감이 굉장히 좋았고, 새우는 그릴말고도 플레이버즈의 대부분의 메뉴에서 정말 맛있었다.

코스에 와인 한잔이 포함되어있는데 화이트와 레드를 고를 수 있었다. 육류로 스타트한만큼 그녀와 필자는 레드로 부탁드렸다. 딱히, 와인을 즐기지는 않아서 맛을 정확히는 몰랐지만, 좋은 음식과 함께 서브된 와인이라 기분좋게 마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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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된 메뉴 (라자냐)

코스에 포함되어있던, 1인당 1접시씩 제공되는 음식으로 라자냐가 있었는데, 오븐에 잘 구워진 치즈와 함께 라구소스의 부드러운 식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조그만한 접시와 다르게 기대치를 상회했던 맛있는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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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받아왔던 음식들, 사시미와 라이브 파스타와 쌀국수

첫번째 접시에서 못먹었던 LA갈비와 대게 그리고 사시미를 받아왔다. LA갈비는 자리에서 바로 구워서 받아 먹을 수 있어서 적당한 양념에 불맛이 잘베어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매번 갈 때마다 줄을 서서 받아야하는 육류였다 ㅎㅎ.

대게의 경우도 계속 찜통에서 최대한 온도를 올린채로 서브되어서 대게전문점에서 찌자마자먹는 온도감은 아니지만, 호텔 대게들 치고 수율도 괜찮고 나름 온도감 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라이브 누들 코너에서 트러플 크림 파스타와 함께 쌀국수도 먹을 수 있었는데, 압도적인 호텔음식!이라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즉석에서 바로 해주신만큼 온도감 있는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재료들이 고급스러운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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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함께 받아온 치즈, 디저트류

굉장히 전투적으로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더 먹을 수가 없어서 커피를 주문하고 받아온 디저트와 과일들. 사실, 그녀가 디저트가 예뻐서 플레이버즈를 가자고할 때 부터 배불러서 디저트는 거의 못 먹을텐데 디저트를 왜…? 라고 생각하긴했다ㅎㅎ.

역시, 예쁜 디저트는 눈으로 먹고 입으로는 사실 많이 먹지는 못했다. 필자는 케익류들을 또 좋아하지않는 편이라 많이 즐기지 못했지만, 그녀는 굉장히 만족한 것을 보면 뷔페를 잘골랐다 싶어서 뿌듯한 포인트였다 (기념일의 방문이라면 좋은 포인트가 될지도…?)

평소 과일을 즐기지 않는 필자지만, 호텔 뷔페답게 멜론, 겨울수박, 샤인머스켓 등 비싼 과일들이 많이 있어서 입가심으로 먹기 좋았고 식사시간 2시간동안 중간에 리필이되기도 하여서 인지 굉장히 신선하고 사각사각한 식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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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아이스크림

커피와 음료류들은 가격에 포함되어있지만, 따로 기계가 있어서 셀프로 가져다 먹는 방식이 아니고,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주신다.

디저트 접시를 가지러가면서 주문했던 커피(아메리카노 핫/아이스)가 도착해서 같이 먹을 수 있게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받아와서 긴박한 전투와 같던 2시간의 식사를 마무리하였다 🙂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12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연말이기도하고, 그녀와의 기념일, 그리고 크리스마스 모두 합쳐서(?) 비싸지만 맛있는거 편하게 많이먹고 오자고 방문하게되었던 JW메리어트 고속터미널의 플레이버즈.

아리아나 라세느, 파크뷰는 결혼식이던 타행사든 유명세로 인해 의외로 방문해본데 비해서 낯선 호텔뷔페였다. 실제로, 방문전간까지 Playbuds같은 이름인줄만 알고있다가 맛을 의미하는 Flavors라는 것을 알게된 것은 방문하여 외관을 보고 나서이기도 했다…ㅎㅎㅎ

하지만, 역시 닉값(?) 답게 굉장히 신선하고 다채로운 음식들이 준비되어있어서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음식들이 준비되어있었다. 맛, 구성, 신선도 그리고 뷔페의 분위기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던 것 같다 🙂

앞서 말한 서울 유명 3대 뷔페라는 곳들과도 같은 높은 식사 단가라 부담이되는 식사임에는 부정할 수 없지만, 일년에 한 두번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하기에 충분히 기념이되고 행복한 공간과 음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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