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ttle – 핀 톰슨 아드모어 14년
핀 톰슨 아드모어 14년은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아드모어는 하이랜드 케네스몬트(Kennethmont)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아드모어는 1898년에 설립된 증류소로 하이랜드에서 피티드 위스키를 증류하는 독특한 증류소이기도 하다. 증류소의 역사가 늘 다사다난 하듯 1900년부터 2000년대까지 여러번의 주인이 바뀌었지만 현재는 빔 선토리(Beam Suntory)소유의 증류소가 되었다. 하이랜드 지방의 피트 위스키로 유명한 증류소이긴하나 Ardlair 이라는 이름의 논피트 라인도 드물게 출시한다.
제품을 병입한 회사인 핀 톰슨은 영국의 독립병입 회사이다. 1772년에 제임스 톰슨(James Thomson)이라는 9대 조부의 밀주제작의 역사로부터 시작되어 대략 300년 정도 위스키계에서 잔뼈가 굵은 집안의 독립병입 회사로 국내에는 올해 처음으로 정식 수입되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케이바 사장님이 보틀을 받아서 시음회를 만들어주셔서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토카이 캐스크 숙성을 거친 제품으로 흔히 말하는 ‘귀부와인’ 캐스크이다. 잘알려진 귀부와인은 사실 소테른 캐스크가있지만, 이는 프랑스 와인이고 헝가리의 귀부와인을 토카이 캐스크라고 한다. 숙성된 제품으로 2009년 11월 증류하여 2024년 2월에 병입한 제품이다.
# Tasting note – 핀 톰슨 아드모어 14년
- 국가 – 스코틀랜드 (영국 독립병입자)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8%
노즈 Nose ;
은은하게 느껴지는 바닐라와 직관적으로 달콤한향과 조화를 이루며 기분좋은 탑노트를 풍기고 뒤로 약간의 재같은 느낌의 피트가 붙는다.
팔레트 Palate ;
굉장히 달콤하면서 산미가 붙으면서 쥬시한 질감이 굉장히 좋다. 사과 쥬스가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달콤함과 산미가 있으며 약간의 피트가 구운 사과껍질을 연상캐한다. 쥬시한 맛과 피트가 이루는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 필자 개인 취향에 굉장히 만족스러운 팔레트.
피니쉬 Finish ;
사과쥬스같던 팔레트가 꿀떡 넘어가고나면 피니쉬에는 민티한 느낌이 여운을 길게 준다.
# Score (3.75/5) – 핀 톰슨 아드모어 14년
“보면 꼭 마셔보세요”
이 날 6종의 핀 톰슨 독립병입 제품을 시음하였는데 핀 톰슨 아드모어 14년이 필자 개인 취향에 가장 잘맞는 제품이었다. 필자는 버번캐스크에 약피트 조합을 가장 선호하는데, 버번캐스크는 아니지만 토카이 캐스크다운 굉장히 달달한 맛과 은은한 민티 그리고 굉장히 쥬시한 질감과 맛에 따라붙는 약한 재같은 피트의 느낌과 너무 조화로웠다. 너무나도 맛있게 먹고 한참동안 생각이 났던 위스키 🙂 오직 맛만 생각했을 때는 몇병 소장하고싶은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