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톰슨 토마틴 8년 리뷰 (Finn Thomson Tomatin 8yo 2015)

핀 톰슨 토마틴 8년
핀 톰슨 토마틴 8년 (63유로, 25.4월 기준)

# Bottle – 핀 톰슨 토마틴 8년

핀 톰슨 토마틴 8년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토마틴은 하이랜드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토마틴은 증류소에 주장으로 1897년 부터 유래를 두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해당 년도대에는 모호함이 많아 1909년 정도부터 자리를 확정짓고 증류를 시작했다고 알려져있으며, 대부분의 증류소들이 그렇듯 불황기를 견디며 축소, 폐업을 일삼다가 1986년에 와서 청산 절차를 거치며 놀랍게도 일본 타카라 슈조와 오쿠라&Co.에서 인수를 하게되며 최초의 ‘일본 소유’의 스코틀랜드 증류소가 된다. 그 뒤로 타카라 슈조에서 증류를 진행하면서 규모를 다시 확장하게 되었으며 현재에 와서는 싱글몰트 코어레인지도 생길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증류소이다.

국내에서도 괜찮은 가격에 오피셜 레인지를 만나볼 수 있는 증류소이며, 대표적으로 토마틴 레거시라는 NAS제품군과 숙성년도 표기 제품군으론 토마틴 12, 14, 18등이 존재한다.

제품을 병입한 회사인 핀 톰슨은 영국의 독립병입 회사이다. 1772년에 제임스 톰슨(James Thomson)이라는 9대 조부의 밀주제작의 역사로부터 시작되어 대략 300년 정도 위스키계에서 잔뼈가 굵은 집안의 독립병입 회사로 작년부터 케이바 사장님이 수입처를 통해 마셔볼 수 있게 되었다. 작년 마셔본 리스트들은 아래 첨부한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레드와인 바리끄에서 숙성된 제품으로, 2015년 증류하여 2024년에 병입한 제품이다.

라벨 상세

# Tasting note – 핀 톰슨 토마틴 8년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9.3%
  • 가격 – 63유로, 24.12월 기준

 

노즈 Nose ;

시작부터 강렬한 저숙성다운 유산취와 함께 약간의 민티한 향이 느껴지는데, 일반적으로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향보다는 스피릿 느낌이 너무 강한, 마치 진을 연상시키는 향이 느껴진다. 이어지는 황의 영향이 꽤 강한데, 아무래도 레드와인 바리끄를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전반적으로 좋은 노즈보다는 좋지 못한 향들이 노즈에서 강하게 느껴져서 조금 아쉬운 인상을 준다.

팔레트 Palate ;

기본적으로 산미가 섞인 단 맛이 느껴지긴하지만, 뒤로 알콜 찌르는 자극이 굉장히 강하다. 입 안에 머금을 수록 스피릿취와 함께 느껴지는 스피릿 맛이 굉장히 강해 저숙성이라고 감안하더라도 숙성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삐죽한 맛이 느껴진다. 부즈와 보리곡물 맛의 스피릿이 섞이면서 여물(?)같은 뉘앙스의 풍미가 느껴진다…

피니쉬 Finish ;

부즈가 꽤 많이 입에 남아서 알콜 자극으로 인해 입 안이 따가운 편이라 여운이랄 것이 없다..


# Score (2/5) – 핀 톰슨 토마틴 8년

“노즈에서 부터 공포감을 자극한 제품”

핀 톰슨 토마틴 8년은 근래에 마신 위스키 중 가장 별로…? 인 제품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작년에 마셨던 핀 톰슨의 경우는 입에 맞기도하고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나쁘지않아서 내심 기대를 많이 했었다. 심지어 필자는 핀 톰슨 아드모어 14년은 토카이와 아드모어의 조화가 굉장히 맘에들어서 구매까지 했었지만, 이번의 레드 와인 바리끄와 토마틴 저숙성의 조합은 정말 안 좋은 것들만 악의 시너지가 난 제품이 아닌가싶다. 개인적으로 완성도면에서 뭔가 비교를 하는 것이 아쉬운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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