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톰슨 하이랜드파크 8년 리뷰 (Finn Thomson Highland Park 8yo 2016)

핀 톰슨 하이랜드파크 8년
핀 톰슨 하이랜드파크 8년 (73유로, 25.4월 기준)

# Bottle – 핀 톰슨 하이랜드파크 8년

핀 톰슨 하이랜드파크 8년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하이랜드파크 증류소는 일전에 리뷰했던 것처럼 넓게 보면 하이랜드의 구분상으로는 아일랜드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스코틀랜드 최북단의 오크니(Orkney) 제도의 Kirkwall의 증류소이다.

하이랜드파크 증류소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리뷰를 참고.

제품을 병입한 회사인 핀 톰슨은 영국의 독립병입 회사이다. 1772년에 제임스 톰슨(James Thomson)이라는 9대 조부의 밀주제작의 역사로부터 시작되어 대략 300년 정도 위스키계에서 잔뼈가 굵은 집안의 독립병입 회사로 작년부터 케이바 사장님이 수입처를 통해 마셔볼 수 있게 되었다. 작년 마셔본 리스트들은 아래 첨부한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마데이라 캐스크에서 숙성한 제품으로 2016년에 증류하여 2024에 병입한 제품이다.

라벨 상세

# Tasting note – 핀 톰슨 하이랜드파크 8년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4.7%
  • 가격 – 73유로

 

노즈 Nose ;

약간의 장미향과 저숙성 특유의 유산취가 섞여서 들어온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산취는 조금 잦아들고 하이랜드파크 특유의 꽃향과 꿀의 뉘앙스가 느껴지고 오렌지 필의 시트러스도 느낄 수 있다. 다만, 노즈 초반에 잡히는 아쉬운 향기들과 마데이라 캐스크와 하이랜드 파크의 스피릿의 조화를 이룬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팔레트 Palate ;

입 안에 들어오면 혀를 우유처럼 기분 좋은 질감으로 코팅한다. 이어지는 마데이라의 영향으로 느껴지는 코코아 뉘앙스가 조화를 이루며 밀크초콜릿을 녹여먹는 듯한 느낌을 연상시키며 그 뒤로 하이랜드 파크 특유의 맛들이 살짝 얼굴을 비춘다. 다만, 팔레트 중반부터 튀어오르는 저숙성다운 뾰족한 맛들의 스펙트럼이 테이스팅 자체에 부담을 주고, 약간 자글거리는 듯한 자극 및 니글거리는 부즈가 느껴진다.

피니쉬 Finish ;

여운에는 약간의 가죽 뉘앙스를 느낄 수 있지만, 부즈의 영향이 꽤 되어 자극이 남는다.


# Score (2.75/5) – 핀 톰슨 하이랜드파크 8년

“애드링턴 철수 전의 하이랜드파크 돌려줘요”

핀 톰슨 하이랜드파크 8년은 작년의 좋았던 핀 톰슨의 기억과 필자가 좋아하는 마데이라 와인을 캐스크로 사용한 것,하이랜드파크 또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증류소라는 점이 기대치를 꽤 많이 올려준 것에 비해 아쉬운 점이 좀 느껴졌던 제품이다. 하이랜드파크의 맛이 느껴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마데이라와 하이랜드파크 증류액간의 조화를 느끼기에는 부즈가 튀고 입 안에서 따로 느껴지는 스팩트럼이 아쉬웠다.

온전히 필자가 좋아하는 스팩들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베넷핏…?을 주어도 3점을 채우기 약간은 아쉬운 보틀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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