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파크 트위스티드 타투 16년 리뷰 (Highland Twisted Tattoo 16yo)

하이랜드파크 트위스트타투
하이랜드파크 트위스티드 타투 16년 (19년 수입 국내 단종 23.12월 기준)

# Bottle – 하이랜드파크 트위스티드 타투 16년

하이랜드파크 트위스티드 타투16년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하이랜드파크 증류소는 일전에 리뷰했던 것처럼 넓게 보면 하이랜드의 구분상으로는 아일랜드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스코틀랜드 최북단의 오크니(Orkney) 제도의 Kirkwall의 증류소이다.

하이랜드파크 증류소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리뷰를 참고.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인  하이랜드파크 트위스티드 타투 16년도 앞서 리뷰했었던 하이랜드파크 서울에디션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철수한 에드링턴이 수입했던 제품으로 현재는 국내에서 오피셜한 방법으로는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제품이다.

19년도에 국내에서 런칭당시에 강남에서 시음행사도 열리고 했었던 걸 생각해보면 코로나로 전후로 인해서 위스키시장이 굉장히 많이 변해버렸다는 사실을 새삼 깨닿는다…

트위스티드 타투는 기본적인 하이랜드파크의 뼈대가 되는 EX 버번캐스크 숙성을 토대로하여 글렌알라키 10CS 시리즈에서 좋아하는 ‘리오하 와인’ 시즈닝 캐스크를 이용하여 숙성한 제품으로 와인의 산미와 함께 허벌(herbal)한 내음에 좀더 특징을 둔 제품이다.

 


# Tasting note – 하이랜드파크 트위스티드 타투 16년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6.7%
  • 가격 – 현재 단종 (23.12월 기준 해외가 100유로~)

 

노즈 Nose ;

잔에 처음 코를 가져다대면 하이랜드 파크 특유의 익숙한 헤더꽃향이 반긴다. 그 뒤로 밀려들어오는 음료 ‘솔의눈’이 연상되는 프레쉬한 향과 함께 와인캐스크 특유의 산미가 강하게 밀고 들어온다.

리오하에서도 적, 청포도 모두 다루기에 어떤 캐스크를 이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포도 계열의 산미가 느껴지는 향. 그리고 끝에 살짝 느껴지는 하이랜드파크만의 기분좋은 스모키와 꽃향이 다시 어우러진다.

팔레트 Palate ;

시리즈 중에서도 스모키함과 피트감이 약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당일의 컨디션 때문인지 스모키함이 붉은 과일의 산미와 조화를 이루면서 조금 더 강조되는 듯하게 느껴졌다.

입안에서 굴리면 와인의 산미가 더 강하게 느껴지면서 스파이시가 같이 올라오며 약간의 허브의 민티함이 연상된다. 와인의 산미와 기본적인 하이랜드파크의 꽃향이 어울리지만, 산미가 조금 튀는 듯한 밸런스.

피니쉬 Finish ;

하이랜드파크 특유의 꽃잎이 떠오르는 스파이시보다는 와인 캐스크의 영향이 큰지 탄닌감이 도수보다 조금 높은 얼얼함으로 꽤 남는다. 좋게 말하면 허발(herbal)한 느낌의 민티 나쁘게말하면 과한 탄닌감. 그 사이 어딘가의 피니쉬.


# Score (3.75/5) – 하이랜드파크 트위스티드 타투 16년

“어느 캐스크와도 기본은 하는 하이랜드파크” 

모든 리뷰가 필자의 취향에 기반하여 작성되긴하지만, 하이랜드파크 트위스티드 타투는 너무나도 잘 맞는 이 꽃잎을 씹는 듯한 스파이시는 특별하게 안 어울리는 곳이 없다는 생각을 더 확신시켜준 위스키.

최고로 좋은가 하면 단연코 아니지만, 하이랜드파크만이 가지고있는 ‘헤더꽃과 식물성피트’는 언제 경험해도 상큼한 스피아민트껌을 생각나게 한다. 어떤 조합에서도 끝에 올라오는 이 상큼한 스파이시는 깔끔한 마무리를 담당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맛이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한다.

다만, 역시 현재로서 구하기는 어려운 위스키임에는 아쉬움이 남고 리오하 와인 캐스크라는 재미있는 조합이 하이랜드파크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한번 꼭 경험해볼만한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이랜드파크의 장점을 살리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었다. 맛있고 더 맛있는 그보다 더 맛있는 하이랜드파크들이 많아서 그럴지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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